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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일정: 2월18일 오후 8시56분

빙속 여왕 이상화(29)가 마침내 올림픽 3연패가 걸린 운명의 레이스에 나선다.
이상화는 오는 18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 출전한다. 고다이라는 14조,
이상화는 15조에 배정됐다.

"빙속 여제 이상화"
한국의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이며,대표 종목은 500m이다.
스피드 스케이팅 단거리 부문의 세계 최강자이다.

평창올림픽 3연패 의미
‘빙속 여왕’ 이상화는 2010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14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2연패를 달성했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이상화가 3연패를 달성할 경우 미국의 보니 블레어(1988, 1992, 1994년 3연패) 세계에 단 두명 뿐인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올림픽 3연패의 영광을 얻게 된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다.
지금껏 동계와 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3연패에 성공한 한국 선수는 사격 권총 50m의 진종오 선수가 유일하다. 동계올림픽에서는 남녀 쇼트트랙의 김기훈과 전이경이 2연패를 달성했을 뿐, 3연패는 나오지 않았다.

주요 관전포인트
이상화(29) vs 일본 고다이라나오(32)
올림픽3연패를 저지할 강력한 경쟁자. 하필이면 새역사를 장식할 올림픽에 일본선수라니 좀 짜증이나네요.

이상화는 무릎 통증 등의 부상으로 폼이 떨어져 재활과 훈련을 병행해서 최근 기록을 끌어올리며 부상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고다이라나오는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여자 500m에서 단 한 번도 빠짐 없이 우승을 차지.각종 대회에서 24연속 우승을 거두고 있다.

그러나 고다이라가 2017-2018 ISU 월드컵에서 '제2종목'인 1,000m에서도 4번 중 3번이나 우승했지만, 정작 17일 평창올림픽 1,000m에선 네덜란드 요린 테르모르스에게 0.27초 밀려 2위 은메달은 심리적 부담이 상당하는것이다.

또한 평창에서는 경기 외적으로 한 가지 변수가 있다. 밴쿠버, 소치 등과 다르게 500m 레이스가 1,2차 두 번으로 나눠서 하는 것이 아닌 단 한 번에 끝나는 것이다. 두 선수는 앞선 올림픽에서 모두 두 차례씩 레이스를 했지만 이번에는 한판 승부로 모든 결과를 받아들이게 된다.

금메달을 놓친 고다이라는 500m에서 더 단단한 각오로 모든 것을 쏟아붓는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림픽에선 그 누구도 결과를 모른다.

2월18일 오후 8시56분
이상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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