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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9월 18일~20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제 3차 남북 정상회담 방북 명단 수행원 규모 200명 중에 정치분야 인사 명단을 발표했다.
평양 남북 정상회담 초청 정치분야 인사 명단은 문희상 국회의장, 이주영·주승용 국회부의장,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이해찬 민주당 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9명이다. 국회의장단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여야 5당 대표 등 9명을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초청한다고 밝혔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이런 논의가 있을 때마다 국회에서는 국회가 정상회담의 수행으로 함께 가는 것이 과연 맞느냐는 논의가 일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이번에 준비위에서는 공식수행원, 특별수행원, 일반수행원 외에 오늘 초청하는 이분들을 국회·정당 특별대표단으로 별도 구성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이 초청에 응해주면 국회·정당 특별대표단이 의미있는 별도의 일정을 가질 수 있도록 북측과 성의있게 협의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핵화, 평화체제, 남북교류협력 문제는 한미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국회와 정당에서도 이 흐름에 함께 해준다면 지금 정부가 하는 노력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요청했다.
▶평양 남북 정상회담 초청 한국당 김병준, 바른미래당 손학규 방북 동행 거절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비핵화 조치에 대한 어떠한 진전도 없기 때문에 거기서 우리가 가서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그런 의구심이 있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당 대표들이 지금 나서봤자 들러리밖에 안 된다. 보여주기에 급급해선 안 된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문희상 국회의장 의전 문제 등 "평양 안간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국회 주도의 남북회담 추진 의사를 밝혔는데 청와대가 이를 무시했고 방북단 규모가 대폭 축소되면서 국회의장에 대한 ‘의전’ 문제 등으로 비서실에 ‘재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권 관계자는 “국회의장은 의전 서열이 대통령 다음 가는 2인자다. 대통령과 함께 평양으로 갈 경우에 국회의장이 ‘콤비 버스’를 쪼그려 타야 하는 상황이 발생 할 수 있다. 청와대가 의지는 냈으나 현실적 여건을 고려하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회의장단은 입장문을 통해 “부의장단과 외교통일위원장을 차례로 만나 협의한 결과 금번 정상회담에는 정기 국회와 국제회의 참석 등에 전념하기 위해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평양 방문 동행 요청에 응한 정치인들만이라도 함께 방북하겠다는 입장
청와대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동행 요청에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회의장단과 일부 야당 대표들의 거부에 대한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가실 수 있는 분들과 같이 가서 정부 대 정부뿐 아니라 국회 차원에서도 대화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자>
"안 가겠다는 분들 빼고 가겠다는 것이냐"
<김의겸 대변인>
"그렇다"
▶이낙연 총리, "평양방문 동행 요청 거절 이유 좀 더 우아했으면 좋겠다"
제 4차 동방경제포럼이 열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12일 일부 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방문 동행 요청을 거절한 데 대해 "거절할 수도 있는데, 거절의 이유가 좀 더 우아했으면 좋겠다. 들러리니까 안 간다든가 이런 표현을 지도자들이 쓰는데 굉장히 서운하고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올드보이 귀환이라 할 정도로 충분한 경험을 가진 분들인데, 그분들마저도 들러리, 체통, 교통편의 불편 등을 거절 이유로 말하는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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