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10월29일 오전 6시33분쯤 189명이 탑승한 인도네시아 여객기가 추락했다. 인도네시아 저가 항공인 라이온 에어(Lion air) JT-610편 여객기는 오전 6시20분쯤(현지시각) 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을 이륙해 수마트라섬 동쪽의 방카섬 팡칼피낭으로 향하던 중 13분 만에 바다에 추락했다.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성인 승객 178명과 어린이 1명, 유아 2명, 승무원 5명, 조종사 2명" 등 188명이라고 밝혔지만 승객 181명과 조종사, 승무원 등 모두 189명이라는 언론보도가 있어 정확한 인명피해가 확인되려면 시간이 좀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생존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고 인니 당국자는 라이온 에어 탑승 전원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추락한 JT 610편 기종은 보잉 737-800이며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 지점은 자바섬 북쪽 해안으로 자카르타 북동쪽으로 약 70km 해상, 행정구역으로 서자바 주 끄라왕 리젠시 앞바다로 확인됐다. 사고 해역의 수심이 30~40m 정도로 항공기 동체를 찾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수색 및 구조팀을 급파했다.







▶인니 정부 여객기 추락 지점에 수색 작업 및 구조팀 급파

재난 당국은 구조 인력 130여명을 사고 해상 인근 지역인 자카르타와 반둥, 람풍 등 세 지역에서 헬리콥터와 선박 등을 투입해 수색 및 구조작업을 진행중이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장: "현재 가용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수색하고 있고, 생존자를 찾으려고 바다 속을 뒤지고 있습니다."

-인니 국가교통안전국: "블랙박스를 찾기 위한 잠수 요원들을 보냈습니다. 비행기 잔해에서 블랙박스를 회수할 수 있길 바랍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자카르타 인근을 지나던 예인선이 여객기가 바다에 추락하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서자바해 사고 인접 바다에 수색팀이 찍은 영상에는 여객기에서 흘러나온 기름띠와 여객기 동체 파편, 구명조끼, 스마트폰, 책, 신분증,가방 등이 발견됐다. 현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인근 해안과 국가수색구조 대원들이 라이온에어(Lion air) 여객기 추락한 바다에서 발견한 희생자의 시신들을 탄중 프리옥 항구에서  옮기고 있다. 인명피해는 대부분 희생된것으로 추청하고 있어 안타까움이 더 해지고 있다.






▶국가수색구조청 "탑승자가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Basarnas)은 전날 밤까지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 해역에서 시신 24구를 발견해 수습했다고 밝혔다. 밤방 수르요 아지 수색구조청 작전국장은 추락한지 꽤 오래됐는데 생존자를 찾지 못했고 시신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면서 "탑승자가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수습된 시신은 자카르타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신원확인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추락한 여객기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측은 "인도네시아 교통당국으로부터 입수한 탑승자 명단에서 일단 한국인 추정 이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국적을 갖고 있는 한국인 탑승객이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대부분 한국식 성을 쓰기 때문에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일본계로 보이는 승객 한 명을 제외하면 한국인을 포함한 다른 외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