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프라하 순방을 시작해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께서는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타고 11시간30분 비행 끝에 11월27일 오후 5시30분쯤(현지시간) 체코 바츨라프 하벨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바츨라프 하벨 국제공항(Václav Havel Airport Prague)은 작가이자 정치인이며 초대 대통령을 지낸 하벨 대통령의 이름을 딴 체코 대표 공항입니다

공항에는 문승현 주 체코대사 부부와 한인회장, 체코 대통령실 총무수석, 주한 체코대사가 나와 대통령을 맞이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숙소에서 휴식한 후 28일에 안드레이 바비쉬(Andrej Babiš) 총리와 면담하고 동포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체코 프라하 성을 방문하다.

체코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10시35분쯤(현지시간) 프라하 성을 방문했습니다. 체코 왕국의 역대 왕들과 신성로마제국 황제들이 통치를 했던 프라하 성은 체코의 수도인 프라하를 가로지르는 블타바 강 언덕에 자리한 성으로 프라하의 초기 역사부터 존재한 체코의 상징적인 건물이며 매년 약18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비투스 성당의 황금문 앞에서 하차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게 노박 총무수석이 꽃다발을 전달했고 토마쉬 호락 체코 까렐대 한국어과 교수가 대통령의 근접 통역을 맡았습니다. 비투스 성당 황금문은 원래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게 되어 있지만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을 위해 체코 측에서 특별히 개방했습니다. 성당에 입장한 대통령은 곧바로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성 바츨라프 예배실에 들어가 설명을 들으며 내부를 둘러봤습니다.




✔바츨라프 왕관을 관람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성 바츨라프 예배실 안에서 체코를 상징하는 바츨라프 왕관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가까이서 관람했습니다. 성 바츨라프 왕관은 1347년에 카렐 4세가 자신의 대관식을 위해 제작한 것으로 체코의 국가적 수호성인 성 바츨라프(SV. Václav)에게 헌정되었습니다. 왕관은 제작 당시부터 카렐 4세가 숨질 때 까지 수집한 가장 귀중한 보석들로 보충되어 온 보물로 현재 프라하 성에 영구 보존되어 일반 관람객에게 종종 전시되고 있습니다.




✔비투스 성당에서 기도하다.

비투스 성당 내부 설명을 듣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성당 홀에 마련된 좌석에 잠시 앉아 기도를 했습니다. 기도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께서는 성당 내부를 관람했습니다. 성당에서 나오는 도중 멀리 한국 관광객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알아보고 손을 들어 인사를 했습니다. 성당을 나가는 길에 관광객들에 다가가 일일이 인사하고 악수를 나눴습니다. 관광객들은 "대통령님, 환영합니다. 반갑습니다" 말하며 환호를 보냈습니다. 비투스 성당 마당에서 황금문을 배경으로 참석자들과 사진 촬영을 한 후 군악대 연주를 들으며 구왕궁으로 이동했습니다.

프라하 성 방문에는 잔 노박(Jan Novak) 대통령실 총무수석, 후삭 주한체코대사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현 외교부 1차관, 문승현 주체코대사 내외,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윤종원 경제수석 등이 동행했습니다.



✔체코 프라하 김정숙 여사께서 "우리 남편 어디 있나요?"

비투스 성당을 꼼꼼하게 살펴보던 김정숙 여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나가는 것을 미처 보지 못하고 혼자 남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김정숙 여사께서 성당에서 급히 뛰어나오며 "우리 남편 어디 있나요?"하고 외치며 남편의 팔짱을 끼는 사진이 포착돼 네티즌이 너무 "귀여워요"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안드레이 바비쉬(Andrej Babiš) 체코 총리와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후 프라하 시내 한 호텔에서 바비쉬 총리와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이번 한-체코 정상회담에서는 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1990년 수교 이래 양국관계가 제반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해 온 것을 평가하고, 2015년 수립된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내실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바비쉬 총리와의 정상회담 모두 발언

문재인 대통령 모두 발언

오전에 프라하성을 관람했는데, 중세시대 건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프라하성과 프라하시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바쁘신 일정 가운데 이렇게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또 신정부의 성공적인 출범을 축하드립니다. 총리님의 지도력 속에서 체코가 더욱 더 발전하고 번영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체코 독립 100주년을 축하합니다. 또한 올해는 프라하의 봄 50주년이기도 한데, 자유와 민주를 향한 체코 국민들의 뜨거운 열망과 불굴의 의지를 전세계에 보여 주었습니다. 나는 그때 고등학생이었는데 전세계가 체코 국민들을 응원하고, 그리고 그 좌절에 안타까워했던 기억이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한국도 여러 차례 시민항쟁을 통해 좌절을 겪어가면서 민주주의를 발전시켰습니다. 또한 내년이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됩니다. 이런 모든 점에서 양국은 참으로 공통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양국은 1990년 수교 이래 우호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고, 특히 2015년 전략적 동반자 관례로 격상되고 난 뒤에는 우호 협력 관계가 더욱 더 빠르게 발전해 왔습니다.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양국 관계는 앞으로 더 더욱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그런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총리님과 함께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더 더욱 이렇게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그런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드레이 바비쉬 체코 총리 모두 발언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우선 이렇게 대통령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제만 대통령님이 안 계시지만 제가 대신 인사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아르헨티나를 가는 길에 체코, 아름다운 프라하를 방문하시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전에 프라하성을 보셨는데 즐거운 관람이 되셨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프라하가 아주 아름다운 유적지가 많습니다.

특히 건국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새로 건축․보수된 국립박물관이 매우 아름다운데, 혹시 여유가 되시면 한번 관람하시기를 추천 드리고자 합니다. 프라하의 특이한 점이 하나 더 있는데, 국립미술관에 아주 귀한 값진 그림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얼마 전 메르켈 총리하고 마크롱 대통령이 미술관은 관람한 적이 있는데, 1920년도에 그 당시 체코 대통령 마사리크가 프랑스 화가의 작품들을 대거 구매했습니다. 그 당시 구매 가격은 25만 유로 밖에 안됐지만, 오늘날 가치로 친다면 벌써 18억 유로 정도 넘었습니다.

건국 100주년을 맞이하고 있는데, 기념일이 여러 가지 또 있습니다. 제1공화국 때 체코가 선진국 중에 하나였는데 독재정권 하에 있으면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갈망하면서 벨벳혁명을 통해서 민주화가 됐습니다. 내년이면 벨벳혁명 3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대통령께서도 인권변호사로 그런 인권과 민주화를 위해서 노력하신 분인데, 경력을 높이 평가하고자 합니다. 한반도 긴장 완화, 그리고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신 것을 높이 평가합니다.






체코 건국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KBS 교향악단 음악회를 가지고 공연을 했습니다. 영재 피아니스트가 공연을 해서 체코 관람객들한테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체코와 한국과의 관계는 여러 분야에서 성장을 이룩해 왔는데, 특히 경제 분야에서 아주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습니다. 많은 투자가 한국기업들이 체코에 진출해서 투자를 했는데, 현대자동차의 투자 같은 경우에는 14억 US달러 규모로 체코에서 이루어지는 가장 큰 해외투자 사업이었습니다.

그리고 교육수준도 높이 평가할 만한 건데 그 외에 문화적인 교류 또 여러 가지 문화행사 개최 등 예를 들 수 있습니다. 체코 사람들이 한국 문화를 좀 더 정확하게, 좀 더 깊이 알 수 있기 위해서 한국문화원 개최도 희망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관광 분야에서도 뚜렷한 증가세가 보이고 있는데 5년새 한 다섯 배로 증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재무부 장관 시절부터 주최국 한국 대사님들하고 아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 왔습니다. 그런 활동을 이 자리를 빌려 높이 평가하고자 합니다. 또 체코는 요새 경기가 좋고, 실업률은 낮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가 부채도 낮은 편이며 비전을 가지고 앞으로를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투자계획도 수립했고 그리고 앞으로 한국과의 협력에 있어서는 특히 과학기술과 연구 분야 협력을 바랍니다.

✔청와대 윤영찬 수석 브리핑, 바비쉬 체코 총리 회담 결과 관련 체코 원전 협의 논의

문재인 대통령과 바비쉬 체코 총리는 체코의 원전건설 사업과 관련 향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논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체코 정부가 향후 원전건설을 추진할 경우 우수한 기술력과 운영 관리 경험을 보유한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또 AI 등 첨단산업 분야 및 체코의 리튬 광산 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도 한국 기업의 참여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EU 세이프가드 조치에서 제외해 달라고 협조를 요청했고 K-9 자주포 수출 등 방산 분야에서 완제품 수출 기술지원 및 공동생산 등 다양한 협력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체코 동포들과 간담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께서는 11월29일 오후 4시30분쯤(현지시간) 프라하 한 호텔에서 체코 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번 간담회에서 식물박사, 역사덕후로 알려진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격려사에 역사 강의가 될정도로 인사말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체코 동포 간담회 인사말입니다.

동포 여러분, 반갑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말씀해 주신 김창수 한인회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제 아내는 한 번 여기 다녀간 적이 있었는데, 저는 체코가 처음입니다. 여기 프라하는 정말 건축의 도시이고 음악의 도시라고 들었습니다. 아까 프라하성 관람을 하면서 얼핏 보기에도 정말 참 그 말이 실감이 났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둘러볼 수 있는 그런 시간 여유가 없어서 아주 아쉽습니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에서도 우리 동포 여러분들을 뵙게 되니까 정말 큰 보람입니다.

아르헨티나 G20 회의에 참석하기 전에 유럽의 중심에 위치한 체코와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또 우리 동포 여러분들 뵙고 싶어서 프라하에 왔습니다. 먼 길을 오신 분도 계시다고 들었는데, 동포 여러분께 먼 길을 달려와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 말씀 드립니다. 올해가 체코 건국 100주년 또 우리가 잘 아는 '프라하의 봄' 50주년이 되는 해여서 더 더욱 뜻깊습니다. 체코와 한국의 양국관계는 꾸준히 발전해 왔습니다. 작년 양국 간 교역액이 30억불에 육박했고 또 41만 명이 넘는 우리 국민들이 체코를 방문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제조업 분야에서 체코의 3위 투자국입니다. 이 자리에 우리 현대차에서도 와 주셨고 두산에서도 와 주셨죠. 우리 기업인들께서 크게 역할을 해 주시는 덕분입니다.





마침 제만 대통령님이 해외 순방 중이어서 제가 만나지 못했는데, 오히려 제만 대통령께서 저에게 서신을 보내오셨습니다. 체코를 방문해서 감사하다고, 그 가운데 우리 기업인들이 큰 역할을 해 주고 계시다고 그렇게 감사하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습니다. 바비쉬 총리와의 회담 때도 총리께서 아주 극구 우리 기업인들을 칭찬하는 그런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체코는 아시아 국가 중에 최초로 우리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었습니다. 그런 만큼 체코는 우리에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대단히 중요한 나라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체코는 우리 한국전 이후에 중립국감독위원회의 위원국으로 이렇게 참여한 인연도 있어서 우리 한반도 상황에 대해서도 아주 관심을 가지고 있고 또 잘 알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체코는 북한에도 상주공관을 두고 있고, 북한과도 교류를 하고 있는 그런 나라입니다. 오늘 바비쉬 총리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우리 정부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지지 말씀을 해 주시면서 우리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가 잘 끝날 수 있도록 끝까지 협력하겠다고 그렇게 약속을 해 주셨습니다.

양국 관계를 그럴 수 있도록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바로 우리 동포 여러분들입니다. 체코 동포사회는 역사가 긴 편이 아니고, 또 규모도 큰 편이 아니지만 아주 잘 단합이 되고 있어서 모범적인 동포사회로 그렇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한-체코 체육대회와 차세대 음악회를 통해 양국 국민 간 우정을 다지고, 양로원과 고아원을 방문해서 우리 한국 사람들의 따뜻한 정을 현지 사회와 나누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참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또 다른 동포사회에도 아주 귀감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최근에 제10대 한인회가 출범해서 동포들 간 소통과 협력 교류가 더욱 활발해졌다는 말을 듣고 있습니다. 동포사회의 발전은 물론이고 양국관계 증진에도 많은 역할을 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2019년은 3.1운동 100주년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아주 의미가 깊은 해입니다.

체코는 우리 독립운동과도 아주 깊은 인연이 있습니다. 우리 동포들께서는 알고 계셨는지 모르겠는데, 1919년 극동지역에서 볼셰비키 군과 전투 중에 있던 체코슬로바키아 당시 망명정부 군대가 우리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표들과 여러 차례 교류를 했습니다. 그리고 1차 세계대전을 마치고 체코 군대가 체코로 돌아갈 때 그들이 가지고 있던 무기를 우리나라 독립군에게 매도를 해 줬습니다. 그때 한국 독립군이 체코 군대로부터 매입한 그 무기가 사용돼서 우리가 크게 이긴 것이 바로 청산리대첩입니다.

청산리대첩이라는 우리 항일독립운동에서 가장 유명한 그 승리도 체코 무기의 우수성에 도움을 받은 바가 크다라는 사실이 그때 당시에 청산리전투에 참여하고 지휘하던 이범석 장군의 <우둥불>이라는 회고록에 그 사실이 기록돼 있습니다.우리 3.1운동도 여기 체코 신문에 아주 크게 보도가 돼서 중유럽과 동유럽에 3.1독립운동을 알리는 아주 큰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정부는 내년에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남북이 공동으로 하는 온겨레의 축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체코에 계신 동포 여러분들, 또 유럽에 계신 동포 여러분들까지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또 우리 여러분들 말씀도 듣고, 말씀을 다시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각계각층 동포들의 소감 발표

최춘정 세계한인경제인협회 프라하지회 부회장은 "중유럽 문화의 중심지인 체코에 한국 기업들이 대대적으로 진출했다. 특히 체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어, K-POP, 한국 영화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며 체코인들에게 한국 문화, 역사, 예술을 알리는 것의 중요성을 말했습니다.

양동환 현대자동차 체코 법인장은 "현대자동차와 두산인프라코어 등 한국 기업들은 체코에 진출해 양국 간 우호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동반진출한 19개의 협력사들은 당사와 협업해 생산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으며, 체코 현지 기업들과도 거래를 장려해 진출 초기보다 2~3배 이상의 매출액 증가를 이뤘습니다"고 말했습니다.

김한섭 프라하 한글학교 교장은 교민 자녀들이 한-체코 간 소통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문화․역사와 한국어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윤식 체코 국립극장 발레리노는 한국 예술계의 심각한 위계질서 문제를 지적하며 한국의 젊고 유능한 예술가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예술계 뿐 아니라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는 갑질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조원배 체코 프라하 국립극장 합창단원은 벚꽃 엔딩과 희망의 나라로를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체코 동포 간담회에는 양동환 현대자동차 체코 법인장, 박현철 두산 인프라코어 유럽법인장, 김만석 세계한인경제인협회 프라하 지회 회장 등 경제인들과 김윤식 체코 국립발레단 단원, 조원배 체코 프라하 국립극장 합창단원 등 예술인, 김창수 한인회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포들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