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께서는 12월7일 오후 2시~3시까지 1시간 동안 국내 주요 기부단체와 나눔 단체 15곳의 대표 29여명과 홍보대사 등 40여명을 청와대 본관으로 초청해 성금을 전달하고 후원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번 기부 나눔행사에 CBS 어린이합창단이 '징글벨'과 '크리스마스엔 축복을' 등의 캐롤을 부르며 공연했고 크리스마스트리 장식하는 행사 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성금 기부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기부 나눔단체에 성금 전달 청와대 초청행사 인사말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아주 어르신들도 여러분 계신데 건강하신 모습을 보니까 아주 좋습니다. 반갑습니다. 오늘은 우리 사회에 훌륭한 분들을 모셨습니다. 우리사회의 나눔과 기부문화를 이끄는 단체 대표님들 그리고 또 몸소 앞장서서 나눔과 기부를 실천하시는 그런 분들을 오늘 이 자리에 함께 모셨습니다. 이렇게 모시고 보니 아까 아이들 합창단의 캐롤부터 시작해서 우리 청와대가 정말 환해지고 또 따뜻해 지는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더 많은 단체들을 함께 모시지 못한것에 대해서 정말 아쉽다고 양해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우리는 사상 최초로 수출 6억불을 달성할 전망입니다. 수출로서 세계6위입니다. 전체 무역 규모로는 1조2천억불 또 무역 규모로는 전 세계 9위정도 됩니다. 우리나라는 국민소득 3만불, 인구 5천만인 나라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가 국가적으로는 상당한 경제력을 가지고 있지만 국민 소득 규모가 체감되지 않는 어려운 분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함께 되돌아보면서 우리가 주변 이웃에게 얼마나 관심을 가졌을지 돌아보고, 형편이 되는 대로 나눔과 기부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고 나눔 기부행사의 의미에 대해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최불암,안성기,변정수,권오중,션,이연복 등 연예인 홍보대사 인사말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예종석 회장은 "눈(雪)은 보리의 이불이다. 이 자리에 오신 분들이야말로 세상의 이불 역할을 하고 계시는 분들입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최불암 전국후원회장은 "세계아이들이 우울해지지 않도록 아이들의 꿈을 보고만 있지 말고 함께 만들어 줍시다"

굿네이버스 양진옥 회장은 "제도와 정책의 반영으로 나눔문화가 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당부 드립니다"

한국 해비타트 권오중 홍보대사는 "25개국 13000여 세대에게 집을 지어주었다. 그것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가정이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푸르메 재단 션 홍보대사는 "사람들이 왜 힘든 일을 하느냐 물으면 저는 ‘행복’하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나눔은 행복의 연장선입니다. 2016년 최초의 어린이 재활병원을 푸르메 재단에서 만들었는데 정부에서도 5개의 병원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굿네이버스 변정수 홍보대사는 "홍보대사의 역할은 단체가 하는 일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그래서 프리마켓을 열고 가족과 함께 봉사를 합니다. 국외 봉사를 할 때 결연 맺은 아이들을 직접 만나곤 하는데 그것은 저에게 더 큰 감동입니다"







월드비전 박상원 홍보대사는 "청와대에서 이런 행사를 하는 건 처음으로 알고 있다. 내년에도 이어지길 바랍니다. 아이들이 밝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안성기 친선대사는 "유니세프 회원국 중에서 한국은 세 번째로 많은 지정기부자를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작은 돈이 모여 큰 금액이 모이는 걸 볼 때마다 국민들의 위대함과 고마움을 느낍니다"

마지막으로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TV나 인터넷을 보면 세상에 어두운 소식들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세상의 작은 부분이지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엔 따뜻하고 선의를 가진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그렇기에 사회가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이고 기부와 나눔은 자신이 행복해지는 것이며, 누군가의 삶을 일으켜주고 희망을 심어주는 것입니다"며 기부·나눔문화에 많은 이들이 동참해 주기를 부탁했습니다.

이번 청와대 기부 나눔 초청행사에는 나눔국민운동본부,대학결핵협회,바보의 나눔,월드비전,유니세프,푸드뱅크,푸르메,한국해비타트,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등 나눔단체들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예종석 회장과 단체대표로 굿네이버스 양진옥 회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후원회장인 탤런트 최불암 씨, 푸르메 재단 홍보대사인 가수 션, 한국해비타트 홍보대사인 탤런트 권오중, 굿네이버스 홍보대사 변정수, 월드비전 홍보대사 박상원, 유니셰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 안성기, 이연복 세프 등이 참석했고 인사말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