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 오전 07:35경 강릉발 서울행 KTX 제806호 강릉역~남강릉간 운행 중인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KTX 열차 탈선으로 15명의 부상자 승객 14명,직원 1명이 발생하여 인근병원으로 이송하였으며 승객14명은 모두 귀가하고,직원 1명은 진료 중이며 승객1명이 추가로 통증을 호소하여 병원에 진료중입니다.

열차에 탑승한 승객은 전원 버스로 연계수송하여 진부역 및 강릉역으로 이동하였고 서울~진부 구간은 열차로 수송 중입니다. 강릉~진부는 버스 33대 운행 중입니다

강릉에서 진부역 방향으로 달리던 열차는 갑자기 심하게 흔들리더니 먼저 앞부분 객차 2량이 왼쪽 방향으로 선로를 벗어났고 나머지 객차 8량도 모두 탈선했습니다.

강릉 KTX 탈선 사고는 차량 10량이 탈선하고, 전차선 및 조가선 약100m가 단선되었으며, 레일 약400m가 굴곡되는 전철주 1본 파손, 가동브래키트 2본 파손, 급전선 1개소 단선, 침목 340정 등이 파손됐습니다.


▶KTX 열차 탈선 사고 원 1차 조사 결과➡선로전환기 회로 불량 추정, 정밀 분석 조사 계속..

정부는 위기단계를 경계단계로 격상하고, 철도안전정책관을 실장으로 상황실을 운영 중이며 사고수습 지원 및 현장 안전활동 등을 위해 2차관 및 철도국장, 철도안전감독관(7명), 철도경찰(12명)이 현장 출동하였고 또한 사고원인 조사를 위해 항공 철도사고조사위원회(4명)가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오후 강릉시청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선로에 이상이 생길 수 있어 동절기 예방대책으로 선제적으로 선로점검을 시행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발생한 오늘 사고는 기온 급강하에 따라 선로에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지 않을까 추정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사고원인을 계속 파악중입니다. 앞으로 항공철도조사위원회 등 국토부와 함께 사고원인을 조사분석해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KTX 탈선 1차 조사 결과
12월9일 코레일은 1차 조사 결과를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게 보고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선로는 오른쪽은 서울 방향, 왼쪽은 남강릉역 차량기지 방향입니다. 사고가 일어나기 직전 강릉역과 코레일 관제센터에 이상 신호가 포착된 건 차량기지 쪽인 '21A' 선로였습니다.

하지만 코레일 직원들이 현장 점검을 벌인 결과 이상이 없었습니다. 문제가 오류가 감지되지 않았던 서울 방향 즉, '21B' 선로에 있었습니다. 오류를 감지하지 못하고 열차가 진입해 탈선이 발생한 건데 회로가 잘못 연결돼 21B의 오류가 21A 오류로 인식된 겁니다.

<박규한 코레일 기술본부장 기술팀>
"언제부터 잘못 연결돼 있었죠? 최종 점검이 2017년 9월17일에 있었고, 그때 결손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속한 복귀 위해 300여명 주야 작업

한국철도공사는 월요일 새벽까지 복구를 완료하기 위해 300여명이 주야로 한파속에서 작업 중이며 기중기, 모터카 등을 동원하여 복구 중입니다. 복구예정 시간은 12월10일(월) 02시경으로 추정됩니다.

아울러 강릉시 김한근 시장, 행정안전부 이승우 사회재난대응정책관, 철도공사, 철도공단, 소방방재청 등 유관기관 간 긴밀하고 유기적인 체계를 구축하여 조속하고 안전하게 복구되도록 협조 요청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원인규명을 통해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 중요해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철저히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한 강릉 KTX 탈선사고로 인해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마음깊이 사과드리며 빠른 복구와 안전한 운행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