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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화에서 영감을 얻은 그래피티, 테이프아트, 미디어아트, 펜드로잉, 식물세밀화, 한국화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개성 있는 작품세계를 선보여온 2030 작가들이 한반도 평화와 화해의 기운을 다양한 예술 작품으로 표현한 청와대와 젊은 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전시회 <어서 와, 봄>이 12월 21일(금)부터 2019년 1월 31일(목)까지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립니다.

✔이번 <어서와 봄>전시 관람과 시간은 사전 신청이나 입장권 구매 없이 누구나 청와대 사랑채 2층 로비와 앞마당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실내 전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장은 오후 5시 30분까지) 관람 가능하며, 1월1일과 매주 월요일은 휴관합니다.

개막 당일인 12월21일에는 전시 참여 작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시작으로 1월31일까지 열리는 전시 기간 동안에는 작가들이 참여하는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12월 22일(토)에는 설동주의 펜드로잉, 29일(토)에는 조윤진의 라이브 테이핑을 전시장에서 직접 볼 수 있고 23일(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이소영 작가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직접 식물세밀화 도슨트 투어를 진행합니다.

<어서 와, 봄> 전시에는 한반도 평화가 가져온 변화를 젊은 감각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개인 5인, 1개팀의 작가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개성 있는 작품세계를 표현한 그림 46점, 벽화 2점, 미디어아트 1점이 전시되었습니다.

박스테이프를 잘라 붙여 인물화를 만드는 테이프 아티스트 조윤진 작가는 테이프를 이용해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 등 남북미 정상의 대형 초상화와 세계적인 팬덤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방탄소년단(BTS) 등 <올해의 인물>을 주제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 인물, 세계를 놀라게 한 인물을 그렸습니다.



한복 입은 여성 벽화로 미국 LA 아트 디스트릭트에서 세계의 주목을 이끈 그래피티 아티스트 심찬양 작가는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처음 만나는 장면을 그린 가로 6미터, 세로 5.4미터의 그래피티 작품 <안녕>을 선보였습니다. 벽화 작품 <안녕>의 의미는 상대를 반기는 인사이자 한반도의 평화와 안녕(安寧)을 기원하는 중의적 제목입니다. 또한 미래세대를 등장시켜 다양성과 포용성을 상징하는 연대(連帶)의 메시지를 담은 다문화 소녀들을 그린 작품 <어깨동무>을 선보였습니다.



반려동물을 주인공으로 채색화 작업을 해온 한국화가 곽수연 작가는 <반려(伴侶) : 짝이 되는 동무>를 주제로 남북 출신 퍼스트펫이 등장하는 민화 팝아트를 공개했습니다. 십장생도(十長生圖)에 곰이와 송강이를 그려 넣어, 한반도의 평화 번영을 기원하고, 학식과 명예를 상징하는 물건이 놓인 책가도 앞에 토리와 찡찡이를 등장시켜 유기견, 유기묘에서 퍼스트펫이 된 사연을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30대 청년들로 구성된 미디어아티스트 그룹 사일로랩(SILO Lab)은 한반도 화해를 주제로 관객 참여 작품 <묘화(描和)>를 선보입니다. 쓰임을 다 하고 버려지는 것들에 대한 슬픔과 연민을 담은 동명의 작품 <묘화(妙火)>에 인터랙션 디자인을 더해 희망적 메시지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조형물 앞에서 관객 2명이 손을 맞잡으면 빛이 더욱 밝아지고 희망찬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인터랙션 디자인(Interaction Design, IxD)이란 인간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상호간 작용하는 것을 용이하게 하는 디자인분야입니다. 화해를 그리다는 뜻의 <묘화>는 폐목재와 백열등 104개로 만들었습니다.




식물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실물세밀화가이자 식물연구자 이소영 작가는 <한반도 식물도감>을 주제로 전세계에서 한국, 북한, 한반도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식물, 기후 변화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한반도의 침엽수를 채색화와 펜화로 전시합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검산초롱꽃>은 우리나라에 생체가 전혀 없어 표본과 사진을 보고 그렸다고 합니다.





세계 여러 도시의 풍경을 그려온 일러스트레이터 설동주 작가는 <그날의 풍경>을 주제로 남북 정상회담의 모습과 변화된 풍경을 담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을 환영하는 평양 시민, 능라도 5.1경기장에서 평양시민에게 인사하는 문재인 대통령,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로 나온 평양냉면, 그로인해 북새통을 이루는 서울시내 평양냉면 음식점까지 남북 정상회담 그날의 특별한 모습과 풍경을 담은 그림을 선보입니다.




▶청와대 사랑채 오시는 길

1) 지하철 이용: 3호선 경복궁역 4번 출구➡도보 12분거리(800m)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4번 출구로 나오셔서 청와대 방면으로 약 800m 이동하시면 청와대 사랑채가 나옵니다.

2) 버스 이용
-경복궁 정류장 하차 : 171, 272, 109, 1020 , 1711, 7016, 7018, 7022, 7212➡도보 15분 소요(1Km)
-효자동 정류장 하차 : 1020, 1711, 7016, 7018, 7022, 7212➡도보 5분 소요(350m)
-1호선 서울역 9번 출구 버스환승센터➡ 1711, 7016 버스로 환승➡효자동 정류장 하차➡도보로 5분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