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20 정상회의를 위해 일본 오사카로 출발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2019년 6월27일~29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첫날인 6월27일에는 한중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저녁에는 재일동포 약 400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한국 동포들을 격려합니다.

이어 6월28일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경제와 무역·투자'를 주제로 한 정상회의 첫 번째 세션에서 발언하고, 출범 3년차에 접어든 한국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구현을 위한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 오사카에 도착했습니다.
일본 오사카에 도착했습니다. 비 내리는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는 일본 외무성과 오사카부 인사가 나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환영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6월27일 한중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저녁에는 재일동포 400여명과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G20 정상회의에서 대통령은 주제별 세션에 참석합니다.

또한 인도네시아, 러시아, 캐나다 등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와 양자 관계 등 폭넓은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오사카 G20 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정상회의 이후 약 7개월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최근 한반도 문제에 대해 주요국과 협의를 갖는 유용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한중 정상회담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6월27일 오후 5시37분~6시17분까지 40분간 오사카 웨스턴 호텔에서 중국 시진핑 주석과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협력 증진방안, 정상급 포함 한중 고위급 교류 활성화,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 등을 중심으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습니다.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은 최근 방북 이후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한 소회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했습니다.

✔ 비핵화에 대한 의지는 변함이 없다.

✔ 새로운 전략적 노선에 따른 경제발전과 민생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외부환경이 개선되길 희망한다.

✔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풀고 싶으며, 인내심을 유지해 조속히 합리적 방안이 모색되길 희망한다.

✔ 한국과 화해협력을 추진할 용의가 있으며 한반도에서의 대화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 북미친서 교환 등은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높였다고 생각한다며 북미간 조속한 대화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사진핑 주석은 한반도 사드배치 문제와 관련해 해결방안이 검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7년 한국의 사드배치 처리를 요구했었습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비핵화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한중 FTA 후속협상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양국간 경제협력에 제도적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기회인 만큼 양국간 지속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고, 한국은 대외 의존도가 큰 나라인 만큼 다자주의 개방주의 무역체제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다자무역은 양국의 이익뿐 아니라 세계 이익과 직결되어 있는 것이므로 일시적 타결이 아니라 이러한 원칙아래 긴밀히 협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충칭의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사업을 비롯한 독립사적지 복원을 위해 기울인 중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 사의를 표했고, 시진핑 주석은 가능한 앞으로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군 유해송환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화살머리 유해발굴이 진행중인데 중국군으로 추정되는 다수의 유품이 발견되고 있다며 확인되는대로 각별한 예우를 다해 송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사의를 표하며 양국민의 우호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대기환경오염 등 환경문제에 대해 양 정상은 의견을 교환했으며, 관련해 시 주석은 현재 중국은 환경보호에 대해 10배의 노력을 기울고 있다며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중 양국민 모두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니, 양 정부가 함께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만으로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중국은 앞선 경험과 기술이 있는 만큼 미세먼지 해결에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또한 중국 시진핑 주석의 한국 방문과 관련해 양국 외교 채널을 통해 협의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양 정상은 중국인 FAO 사무총장 진출에 대해 축하 인사를 전하며, FAO를 비롯한 UN WTO 등 다자차원의 협의를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