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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여름 장마가 늦은 이유
6월 초반부터 최근까지 베링해 부근 상층 약 5km 상공에 기압능이 발달하고, 우리나라 부근에는 상층 기압골이 위치하였습니다.

즉, 한반도 부근 상층에 차고 건조한 공기가 장마전선 북상을 저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자주 유입되어 장마전선의 북상이 저지되었습니다. 베링해 부근 상층 기압능이 발달한 원인은 이 지역의 해빙면적이 평년 보다 매우 적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 장마 예보와 전망
2019년 6월28일 장마전선은 대한해협에서 일본열도로 위치하면서 우리나라는 그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습니다.

6월29일(토)에는 중국 중부를 거쳐 우리나라로 이동하는 중상층, 고도 5km 이상의 기압골과 남서쪽으로부터 북상하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만나는 중국 상해부근에서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오전에 남해안, 오후에 남부지방에 장마전선이 위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영향으로 6월29일 새벽 03~06시에 제주도와 전남, 충남에 비가 시작되어 아침 09~12시에 그 밖의 남부지방과 충청도로 확대되겠고, 6월30일(일) 새벽부터 점차 그치겠으나, 제주도는 오후 18시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는 6월29일 새벽 06시~낮 15시에 장맛비가 내리겠고, 다른 지역에 비해 비의 양은 적겠습니다. 또한 늦은 오후 15시 이후부터는 비가 그치면서 야외활동하기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6월29일 새벽 03시~6월30일 낮 15시까지 장마 예상 강수량

- 남부지방(경북북부 제외), 제주도 예상 강수량은 50~150mm, 많은 곳 200mm 이상, 제주도산지 300mm 이상 입니다.

- 충청도, 경북북부, 울릉도.독도 예상 강수량은 30~80mm 입니다.

- 6월29일 서울, 경기도, 강원도 예상 강수량은 5~20mm입니다.

특히, 6월29일 오후~6월30일 새벽에는 서해 남부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남부지방을 통과하면서 남쪽으로부터 고온다습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마전선 상에 발달한 비구름대가 더욱 강해져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국지적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 동안 총 200mm 이상, 제주도산지 3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랍니다.

지난 6월26일~6월27일 사이,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이번 6월29일~6월30일 다시 200mm 이상의 비가 예상되기 때문에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랍니다.


▶ 강풍 전망
6월29일 낮~6월30일 오후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속 54km, 초속 1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그 밖의 남부지방에서도 시속 36km, 초속 1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많겠습니다.

▶ 장맛비 변동성
많은 비 :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에 오래 머물 경우, 6월29일 오후~6월30일 아침에 전라도 서해안과 경북내륙, 6월30일 새벽~오전에 제주도의 강수량이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예보와 정보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 향후 장마 전망
장마전선은 일본 남쪽해상으로 남하하였다가 다시 북상하여 76일(토)~7월7일(일) 경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