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 위키리크스는 익명을 요청한 대북경협 전문가에 따르면 국내 모 기업은 이미 대동강 맥주 수입을 위한 가계약이 북한측과 이뤄진 상태이며 미국 5·24조치 해제에 대비해 북한 '대동강 맥주' 수입을 위한 가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대동강 맥주는 룡성맥주와 함께 북한을 대표하는 맥주로 ‘한국 맥주가 북한의 대동강 맥주보다 맛없다’라는 기사가 알려지고 올해 4월27일 남북정상회담으로 평양냉면과 대동강 맥주를 수입해 국내 편의점에서 살 수 있게 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대동강 맥주는 라거 계열이지만, 영국식 에일 맥주와 유사한 맛이 난다고 알려졌다. 맥아 함량을 줄이고 흰쌀을 넣어 가볍고 깔끔한 느낌을 주는 맥주부터 흑맥주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다. 종류는 번호로 구분한다.

뉴욕타임스는 2008년 기사주 에서 대동강 맥주를 “단맛이 살짝 감돌고 뒤에 약간의 쓴맛이 나는 풀 바디(Full Body) 라거”라고 설명한 바 있다. 풀 바디란 마실 때 묵직한 느낌을 주는 맥주를 설명하는 말이다.

대동강 맥주는 대동강 미림의 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도수 5.7%의 북한 맥주로, 2002년부터 평양시 사동구역 송화동에 위치한 대동강 맥주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북한은 180년 전통의 영국 어셔 양조회사로부터 설비를 인수하고 평양으로 옮겨 재조립한 뒤 대동강 맥주공장을 차렸다. 이 공장은 매월 평균 22만 2000병의 맥주 생산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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