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금)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 '국방개혁 2.0 보고 대회'를 주재했다.

전군 지휘관 회의에는 송영무 장관을 비롯해 정경두 합참의장,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이왕근 공군참모총장, 김병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주재한 이유는 군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 대한 기무사의 '하극상' 논란의 기무사 계엄령 문건보고 진실공방 논란은 군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반기라 할수 있다.

기무사는 계엄령 문건을 작성, 계획과 실행에 가담했던 관련자들임에도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국민에게 사죄하는 태도는 커녕 기무사개혁에 앞장서고 있는 국방부장관을 음해하면서 물타기 하는 기무사는 반드시 처벌받아야한다.

기무사 계엄령 문건의 본질은 계엄령 문건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다. 왜 이런 문서를 만들었고 어디까지 실행하려고 했는지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

▶송영무 국방장관에 힘 실어 주는 문재인 대통령의 악수

전군주요지휘관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우리 군이 바뀌지 않으면 뒤쳐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국방개혁을 가장 중요한 개혁 중 하나로 강조해왔다. 발전이나 개선의 차원을 넘어서 완전히 우리 군을 환골탈태시킨다는 자세로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책임 국방 실현이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방개혁 2.0’의 비전과 목표에 대해 "전방위적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강한 군대,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네 가지를 당부했다.

첫째, 질적으로 강한 군대를 건설해야 합니다.
둘째, 스스로 책임지는 국방 태세를 구축해야 합니다.
셋째, 스마트 국방, 디지털 강군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넷째, 누구보다 국민을 두려워하는 군대가 되어야 합니다.

장병 한 사람, 한 사람의 안전과 인권이 보장되는 선진 민주군대를 만드는 것과 민주적이고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확립해 줄 것도 강조했습니다.

"국방개혁은 정권 차원을 넘어 국가의 존립에 관한 것입니다. 나는 군 통수권자로서 국방개혁을 완수하기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예산과 제도의 기반을 강화해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개혁을 성공시킬 것입니다. 국방개혁을 위한 법제화가 조기에 이루어지도록 국회는 물론 국민과의 소통에도 힘써 주기 바랍니다."

(문재인 대통령)

"기무사의 세월호 유족 사찰과 계엄령 검토는 그 자체만으로도 있을 수 없는, 구시대적이고 불법적인 일탈 행위입니다.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여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는 기무사가 되어야 합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사기를 떨어트리는 일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특단의 노력을 강구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