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화) 이낙연 총리는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산업통상자원부에 “이번 폭염이 특별재난에 준하므로 전기요금에 대해 제한적으로 특별 배려를 할 수는 없는지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현재 폭염을 자연재난에 포함시키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법 개정 이전에라도 폭염을 특별재난으로 인식하고 대처해야 한다.

이어 이낙연 총리는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폭염이 오래가면 에어컨을 오래 켜고 살아야 하고 그렇게 되면 전기요금 걱정도 커진다”라고 말했다.

또한 "냉방시설을 갖추지 못한 노약자나 바깥에서 일하는 농어민과 건설근로자 등을 지자체와 함께 수시로 점검해 줄 것"도 주문했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따라 폭염이 상시화·장기화 될 가능성이 크다. 폭염대비도 과학적 분석을 토대로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국민 여러분도 더위에 무리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폭염 대응 농촌 취약현장 방문

이낙연 국무총리는 7월 31일(화) 오후, 경기도 화성시 농촌지역에 소재한 폭염 취약가정과 축산농가 현장을 방문했다.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양창범 국립축산과학원장 등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계속된 폭염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 홀몸 어르신을 찾아 위로하고, 축산농가 현장의 폭염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먼저 이 총리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서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폭염대비 보호대책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등을 점검하고, 어르신의 건강관리와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위로했다.

이후 이낙연 총리는 인근에 위치한 육계농가를 방문해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로부터 축산분야 폭염 대비상황을 보고 받은 뒤, 축산분야 폭염대책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