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토요일, 한국 시간으로 오후 8시 30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U-23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일본을 꺾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통산 5번째 금메달이다.

이로써 손흥민, 이승우, 황희찬 등 선수단 20명 전원이 병역혜택을 받게 됐다.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4-2-3-1 전술

김학범 감독은 4-2-3-1 전술을 사용했다.

1-황의조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3-손흥민, 황희찬을 좌우에 황인범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2-김정민, 이진현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4-백으로는 왼쪽부터 김진야, 김민재,
조유민, 김문환으로 배치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 전반전(0 - 0)

한일 두 팀은 전반 초반 주도권 싸움이 치열한게 펼쳐졌다. 전반 6분에는 손흥민의 저돌적인 돌파로 황인범에게 패스, 문전에 있던 황의조에게 찔러줬지만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9분 이진현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16분에는 손흥민의 프리킥이 문전에서 상대 수비에 막혔다.

일본은 전반 23분 이타쿠라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27분에는 미요시가 찬 날카로운 슈팅을 조현우가 신들린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한국과 일본 전반전 점유율은 66%대 34%로 높았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축구 아시안게임 한국 일본 결승 후반전(0 - 0)

양 팀 모두 후반 초반까지 변화 없이 이어가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 12분 이승우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주었다.

후반 15분에는 이와사키가 문전에서 날카로운 오른 발 슈팅을 날리면서 위기를 한 순간을 맞기도 했다. 후반 19분 황희찬이 오른쪽을 돌파한 뒤 가운데로 보낸 크로스를 쇄도하던 황의조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옆 그물을 때리며 골문을 살짝 빗겨갔다.

한국은 중앙 공격과 손흥민의 돌파로 골찬스를 노렷고 일본의 역습 찬스를 노렸지만 결국 양 팀 모두 후반 45분까지 골을 기록하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한국 일본 연장전(2-1)

<연장 전반 3분 1:0>
연장전 초반 손흥민의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공격기세를 이어나갔고 드디어 연장 3분 손흥민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공이 길게 흐르자 이승우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정확한 감아차기 왼발 슛을 때려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골을 넣은 이승우는 광고판 위에 올라가는 세리머니를 펼쳐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연장 전반 11분 황희찬 헤딩골 2:0>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손흥민의 크로스를 황희찬이 일본 상대 선수보다 높이 뛰어올라 정확한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연장 후반 10분 2:1>
일본의 코너킥 상황에서 우에다 아야세가 헤딩슛으로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경기는 한국 일본전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일 아시안게임 축구 경기 결과>
한국 (2): 이승우(연장 전반 3분)
               황희찬(연장 전반 11분)
일본 (1): 우에다 아야세(연장 후반 10분)

▶한국 일본 축구 결승전 해외언론 반응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한국 일본 결승전 일본 반응

yap**
오히려 이길 수 있었을 것 같았던 만큼
분한 마음이 남는 시합이 되어 버렸다.

yht**
양팀 모두 잘 싸웠다 수고했어

dom**
후반 끝 드로잉까지 했으면
이겼을 수도 있었는데...
연장 후반도 피로감도 있고
트랩미스지만 직접 넣었어도 좋았다.
이런 한국에 잘 싸웠지만 연장전반
초기의 실수,집중력은 치명적이었다.

de
한국대표 병역면제 축하해!
넷우익들은 유감이군요

hat*
병역면제가 걸려있었으니까
혹시 일본이 이긴다면
까딱 잘못하면 덤벼 들지도 모른다.
패배는 분하지만,
결과적으론 다행이었을지도

▶손흥민 병역 면제 전역을 축하해 패러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