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함께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내외는 청와대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 국빈만찬을 마치고 오후 8시 35분경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패션몰을 깜짝 방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동대문 깜짝 방문으로 매장의 시민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문 대통령은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시민들에게 “인도네시아에서 오신 조코 위도도 대통령입니다”며 소개하며 통로를 지나갔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LED 장미정원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다. LED 장미공원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시민들이 직접 심은 2만 5550송이의 LED 장미로 조성된 곳이다.


김정숙 여사는 여성의류매장에 들러 조코위 대통령의 딸에게 줄 선물 옷 3벌과 이리아나 여사의 옷을 골랐다. 김정숙 여사는 “따님에게 맞을 것 같아요?”라며 조코위 대통령 딸의 선물 옷 값 13만5000원을 지불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계산은 내가 해야지”라고 말하자 김정숙 여사는 “제가 했습니다” 라고 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리아나 여사의 갈색 시스루 의상 옷 값 5만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불했다.


또한 조코위 대통령 아들의 옷을 선물하기 위해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코위 대통령은 남성복 의류 매장에 들렀다. 문재인 대통령은 검은색 남방을 들어 보이며 “아드님이 좋아할 거 같습니까?”라고 물었고 조코위 대통령은 “아들 본 지가 오래 되어서 취향이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웃음으로 대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셔츠 두 벌을 고르며 6만원을 계산했다.

오후 9시 8분께 쇼핑을 마치고 건물 밖으로 나온 문 대통령은 조코위 대통령에게 “오늘 대통령님께서 와주셔서 상인들께도 매우 큰 힘이 됐다. 인도네시아 관광객도 더 많이 방문할 것으로 생각한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잠시 후 준비된 차량이 도착했고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내외는 숙소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