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사실 전혀 없다.대국민 사기극

어리버리논란
누리꾼들은 h45**** "서어리기자 누구한테 청탁받았나?" pyun**** "자칭 피해자라고 하는 사람이 서어리 기자와 직접 나와서 밝혀라" jean**** "펙트는 제대로 체크를 하고 기사를 써야지.." rx48**** "서어리기자? 어리버리해서 그런건가?기자의 생명은 팩트인데... 이름값 한다.... 어이없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봉주 전 의원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성추행 의혹에 대해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일축했다.정봉주 의원은 이날 “프레시안은 아무런 팩트체크 없이 보도를 강행했다. 서어리 기자와 A씨 등은 같은 대학에 다니는 친구로서 ‘나꼼수’의 지지자였다고 한다. 이들과 공식 모임에서 두 세 번 만났을 뿐 단독으로 A씨를 만나지도 성추행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12월 23일과 24일 행적을 사진으로 공개하며 당시 알리바이를 제시, 성추행 의혹을 부인했다.

서어리기자,정봉주 카톡
3월 6일 밤 11시 경 기자에게 전화가 와서 성추행 사실 인정하느냐? 잠든 시점에 정봉주 깨어나서 이게 무슨 소리 인가 싶어 전화 끊습니다.서어리 기자와 A씨 대학친구?
서어리 기자 카톡문자 발송
기자 : 전화 받으시죠.
기자 : 전화 하기  싫으시면 카톡으로 이야기 나누시죠.
기자 : 2011년 12월 23일 x호텔에 불러서 강제로 추행하려고 하셨죠?
기자 : 카페 룸으로 불러서 껴안고 키스하려고 하셨죠? 인정하시죠?
기자 : 내일 오전 기사 나갑니다.그 전 까지는 해명 주셔야 합니다.
기자 : 그럼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정봉주 의원 카톡 내용 보고 20분 후에 답변 보냅니다.

정봉주 : 기자님. 이밤에 자다가 전화 받았는데 감옥가기 전날이면 수많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경황이 없었는데 이게 먼소리에여~사실과 관계없는 기사를 쓸 경우 법적 조치 취하겠습니다.

기자 : 네 알겠습니다.기사에 반영하겠습니다.

다음날 바로 아침 9시 경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  정봉주에게 카톡보냅니다.

A씨 : 안녕하세요.의원님 잘계셨어요?
어제 밤에 서어리 기자와 통화 하셨죠?의원님 께서 2011년 수감 전 여의도 x호텔에서 저에게 한번 보자고 하셔서안타까운 마음에 가서 몇시간을 기다린 저한테 마지막 헤어지면서 포옹하고 키스하려고 하신 부분에 대해 기억이 안나신다며 답변을 피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사과할 의향 없으신가요?

정봉주 : 한번 만나수 있을지요? 전화번호 좀 알려주세여

정봉주기자 회견,서어리기자 카톡공개후 12일 오후 7시경 서어리,프레시안 기사로 재반박합니다.

정봉주 전 의원 입장에 조목조목 반박

정봉주 전 의원 입장에 조목조목 반박

[정봉주 성추행 피해자]
정봉주 전 의원에 의해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A씨가 정 전 의원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입장문을 <프레시안>에 보내왔다. 정 전 의원 주장에 대한 피해자의 입장을 전문 그대로 싣는다

다음은 피해자 입장문 전문
정봉주 전 의원님의 입장을 잘 들었습니다. 너무나 참담합니다. 저를 단독으로 만나신 적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추행도 없었다고 하셨습니다. 저를 없는 사실을 꾸며낸 이상한 사람으로 만드셨습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만났습니다. 성추행을 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무너졌습니다.

1. "날짜를 번복하고 있다"고요? 번복한 적 없습니다.

저는 '미투' 이후 단 한 번도 사건 당일 날짜를 번복해 진술한 적 없습니다. 사건 당일은 여전히 변함없이 2011년 12월 23일이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그날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을 생생히 기억합니다.

그날 저는 정봉주 전 의원을 만난 후, 예정이 돼 있던 초등학교 동창 3명과의 크리스마스 모임을 위해 친구가 거주하던 오피스텔인 약속 장소로 향했습니다. 그날 친구들과 만남은 2011년 12월 23일 금요일 저녁에 시작됐지만, 모임은 밤새 지속됐고 다음날인 2011년 12월 24일 토요일 아침에 헤어졌습니다. 당시 친구들과 밤새 이야기를 나눴다는 기억은 동일하게 공유하고 있습니다.

당시 저의 SNS에는 사건 당일 초등학교 동창들과 만난 날짜를 2011년 12월 23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를 기반으로 날짜를 12월 23일로 특정했습니다. 애초에 사적 대화를 위한 이메일이었습니다. 당연히 이메일을 공개하기 앞서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다는 염려가 있었습니다. 저는 23일을 사건 날짜로 특정했습니다. 그런데 이메일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로 표기되어 있었기 때문이죠. 정봉주 전 의원이 사건의 본질인 '발생 자체'가 아니라, 사건 발생 날짜에 집착하며 그날의 알리바이를 보도자료로 뿌린 직후였습니다. '번복' 논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정봉주 전 의원은 악의적으로 '호텔룸'이라는 단어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저는 장소를 번복한 적이 없습니다.

정 전 의원은 최초 증언에서 언급한 '렉싱턴 호텔(현 켄싱턴 호텔) 1층 카페'라는 단어를 악의적으로 '호텔룸'이라고 각색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최초 보도 내용을 다시 읽어보았으면 합니다. 실제 장소는 현재도 지금도 운영되고 있는 렉싱턴(현재는 켄싱턴) 호텔 1층 카페 겸 레스토랑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호텔 1층 카페' 역시 '호텔' 건물에 속한 장소입니다. 그러나 본질을 흐리려는 이런 방식의 설명을 늘어놓지는 않겠습니다. 제가 한 이야기만 들어주십시오. 저는 '명시적으로 '호텔 1층 카페'로 증언했고 번복한 적이 없습니다.

제가 렉싱턴 호텔 1층 카페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정 전 의원이 저에게 문자로 '렉싱턴 호텔 1층 카페, 0시, 예약자명 000'이라고 문자를 보내왔기 때문입니다.호텔룸이라고 했다느니, 장소를 번복했다느니 하는 악의적인 주장은 제 증언의 신빙성을 떨어뜨리려는 속셈으로 보입니다.

3. '얼굴을 들이밀었다, 입맞춤했다', 추행 행위에 대한 진술이 번복되고 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진술을 번복한 적이 없습니다. '껴안고 강제로 키스를 하려고 했다는 최초 증언 그대로입니다.

전 남자친구 이메일에서 언급된 '입맞춤했다'는 기술을 두고 제가 입장을 번복하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으셨는데 정확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키스를 한 것이냐 안 한 것이냐. 이런 식으로 초점이 맞춰지는 게 괴롭지만, 모두가 궁금해하고 있으니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그날 카페 룸 안에서 다급히 빠져나가기 위해 옷걸이에 걸린 코트를 가지러 가는 저에게 정 전 의원이 다가와 안고 강제로 키스를 시도하기 위해 얼굴을 들이밀었고 입술이 스친 것이 팩트입니다.

강제로 키스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입술이 스친 것입니다. 그 표현이 다르게 됐다고 행위 자체가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사적 이메일에서 '입맞춤했다'고 언급된 부분을 두고, 제가 최초 증언했던 사실을 '번복하고 있다'고 말씀하지 말아 주십시오.

다시 말씀드리지만, 날짜도, 장소도, 행위에 대한 기술도 번복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2011년 12월 23일 정봉주 전 의원을 켄싱턴 호텔 1층 카페 룸에서 만났고, 정 전 의원은 제게 강제로 키스를 시도하려고 했습니다. 24일 부분은 제가 언급한 적이 없으니, 답변도 불필요할 것 같습니다. 사적 이메일을 통해 뭉뚱그려진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을 했습니다.

4. 서어리 기자와 동문이다?

네. 저는 서어리 기자와 동문입니다. 서어리 기자는 정 전 의원의 추악한 성추행 실태를 고발한 기자이자, 당시 제가 당한 일을 들어주고 기억하고 끊임없이 위로해준 '증인'이기도 합니다. 사건의 본질과는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서어리 기자가 정봉주 전 의원 미투 사건이 보도된 후, 제 주변 지인들에게 먼저 연락을 해 당시 사건에 대한 기억에 대한 진술을 받아 두었다고요?

터무니없는 소리입니다. 이는 카카오톡이나 문자, 이메일 내용 등 누가 먼저 발신을 했는지 충분히 사실관계를 따져보면 확인될 일입니다. 이는 저희도 공개할 의향이 100% 있습니다.

당시 추잡한 기억을 떠올린 수많은 지인들이 '먼저' 연락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서로가 기억하는 부분들을 함께 맞춰 나간 것입니다.

심지어 오늘(12일)도 증언을 해줄 수 있다며 2명의 지인이 추가로 연락을 해왔습니다.

5. 정봉주 전 의원의 오락가락 해명에 대하여

특히 의아한 부분이 있습니다.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그날 렉싱턴 호텔에 가셨는지, 안 가셨는지 자체는 끝까지 밝히지 않으시더군요. 그리고 저와 만났다는 시간도 스스로 자의적인 방식으로 특정하셨더군요. '3시부터 5시까지 만난 적이 없다'고 하셨고, 나아가 아예 저를 개인적으로, 단독으로 만난 적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다시 한번 진실을 말씀드립니다. 정 전 의원님은 저를 단독으로 만나셨습니다. 거짓말을 하고 계신 부분은 분명히 책임을 지셔야 할 것입니다.
 
바빠서 못 만났다고요? 오히려 그 빽빽한 일정 속에서 어떻게 저를 만날 시간을 낼 수 있었는지 자체가 저는 더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만난 적이 없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에 또 한 번 놀랍니다. 호텔에 갔는지, 안 갔는지 여부 자체는 끝내 언급이 없더군요. '법 기술'적 검토를 끝내셨겠지요. 정말 호텔에 안 가셨습니까?

6. 정 전 의원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수사가 진행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기록이든, 정 전 의원님이 원하시는 그 기록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마침 법적 대응을 하신다고 밝히셨군요. 좋습니다. 이제라도 진심으로 사과하고 과거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십시오.

2시간의 '알리바이'를 떠나 2011년 12월 23일 렉싱턴 호텔 1층 레스토랑에 가신 적이 있으신가요, 없으신가요? 그곳에서 저를 만나신 적이 있으신가요, 없으신가요?

저를 만나셔서 강제로 껴안고 키스를 하려고 한 적이 있으신가요, 없으신가요?

정봉주 성추행 피해자 (ilys123@pressian.com)

정봉주 인터뷰
정봉주 : 제가 며칠동안 잠도 못 자고 많이 힘들어서 간단하게 한 두 개만 질문받겠다. 보도자료를 자세히 썼으니 참고해 달라.

기자 : 주장이 모두 사실이라면 굉장히 심각한 범죄인데, A씨에 대해 법적 대응을 안 하는 이유는?

정봉주 : 평소부터 저는 미투 운동을 지지한다고 수 차례 강조해서 말씀드렸기 때문에, A씨 주장과 <프레시안>의 관계를 모른다.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프레시안>에서 허위를 했는지, 그러나 <프레시안>에서 나온 이야기는 상당 부분, 거의 모두가 허위이기 때문에 저는 A씨를 문제삼는 게 아아니라 <프레시안> 보도를 문제삼겠다.

기자 : 계속 기간을 특정해서 그런사실이 없었다고 하는데, A씨와는 공식적으로 만난 것 외에 단둘이 본 적은 한 차례도 없나?

정봉주 : 네, 없다. 

기자 : '당시 A씨를 만난 건 맞다'고 8일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말했다.

정봉주 : 오늘 오전에 정정보도 요청했다. 정정보도에 대한 해당 기자의 답변은 ('당시'를) 11월부터 12월경까지 통칭한 것으로 이해하고 기사를 썼다(는 것이다). 그런데 제가 얘기했다. '읽히는 기사는, 당시 만나는 것을 인정한 것으로 읽힌다'고 정정보도를 요청했고, 답변은 '11월부터 12월경까지 통칭해서 쓴 것이다'라고 왔다. 

기자 : 지난 9일 보도자료에는, 12월 23일에 민변에서 바로 을지병원으로 갔다고 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홍대로 명진스님을 만나러 간 것인가?

정봉주 : 갔다 온 다음이다. 을지병원 갔다가 다시 홍대로 온 것이 2시에서 2시반 사이다.

기자 : 민변에서 점심 먹다가 을지병원 갔다가 홍대로 다시 온 게 2시반?

정봉주 : 식사하다가 어머니가 쓰러졌다는 말을 듣고 바로 을지병원으로 갔다.

기자 : 그러면 아무 일도 없었다는 것이냐. 9일 출마선언은 왜 취소했나?

정봉주 : 이 자료를 모으는 데…. 많은 네티즌이 도움을 줬고 저는 당시 사진조차 없었다. 자료를 주면서 기억을 더듬었는데, 당시 쓴 책을 보면 알겠지만 당시 대법원 판결이 난 다음에 피가 날 정도로 충격이 심했다. 그리고 3일간의 기억이, 이리저리 다니긴 다녔는데 어떤 일이 있었는지 큰 이벤트 외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런데 너무 충격적인 것을 시간도 주지 않고 저한테 닦달하듯이 물어봐서, 이 사실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확인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7년 전은 감옥이 바로 결정된 상황이기 때문에 동시에 이 기억을 순간적으로 다시 찾아내기 쉽지 않았다.

기자 : 더불어민주당 복당 신청이 안 받아들여진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정봉주 : 당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 본다. 오늘 보도자료를 냈기에 충분한 제 소명을 듣고 합리적 판단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기자 : 그러면 <프레시안>은 왜 그런 '대국민 사기극'을 했다고 보느냐?

정봉주 : 미투 건을 보면 이렇게 극적일 때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예를 들어 어느 사람이 영화배우라면 제작발표회라든지 영화 개봉하는 날 딱 맞추는 경우 없다. 저도 왜 이렇게 날짜를, 제가 방송 활동을 하고 있었고 노출돼 있었는데 왜 이 날짜를 특정했는지 모르겠다.

기자 : (사실이 아니라면) 그런 보도로 뭘 얻을 수 있는가?

정봉주 : <프레시안>에 물어봐라.
 
정봉주 요구사항
□ 프레시안에 요구합니다. □

1. A씨가 성추행 당했다고 한 날짜와 시간, 장소를 명확하게 밝혀 주십시오.

2. A씨가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행위가 키스를 했다는 것인지, 키스를 하려고 했다는 것인지 분명하게 밝혀 주십시오.

3. A씨가 저에게 받았다는 문자를 공개해 주십시오.

4. A씨가 남자친구에게 보낸 이메일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제보를 받았는지 밝혀주십시오.

5. A씨가 남자친구에게 보낸 이메일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해당 메일이 어디 메일인지 밝혀주시고, 왜 A씨가 아니라 남자친구가 해당 메일을 7년 동안 보관하다가 서어리 기자에게 제보했는지 밝혀주시기 바라며, A씨의 메일에 대한 남자친구의 답메일을 공개해 주십시오.

6. 서어리 기자는 A씨와 대학 동문이자 언론사 입사 시험을 함께 준비했던 친구사이인데, A씨가 저에게 추행당했다는 말을 언제 처음 들었는지 밝혀 주십시오.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저는 A씨의 인적사항 공개를 요구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하게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