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 전 남친 최씨는 지난달 9월 13일 새벽 3시 30분쯤 서울 논현동 빌라에서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현장 출동한 경찰에게 구하라는 먼저 발로 찼다며 쌍방폭행을 주장했고 남친 최씨는 구하라의 일방적인 폭행이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경찰은 구하라와 전 남친 최씨를 쌍방폭행 혐의로 입건, 둘 다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 중인 상태이다.

하지만 10월 4일 구하라 변호를 맡은 세종의 문진구 변호인측은 전 남친의 성관계 동영상 협박과 강요 혐의로 고소한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다음은 법무법인 세종 입장 전문>

최OO 고소에 관한 구하라의 입장

본 법무법인은 구하라(이하 ‘의뢰인’)의 대리인으로서 말씀드립니다. 의뢰인은 2018. 9. 27. 전(前) 남자친구 최OO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협박 및 강요 혐의로 고소하였습니다. 최OO의 범죄혐의에 대하여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구하라 전 남친 성관계 동영상 협박과 폭행 사건 관련 정리


9월 13일 당시 구하라 폭행 사


▶구하라 전 남친 최종범은 이별을 통보하자 구하라에게 일방적으로 폭행당했다며 경찰 신고



<구하라 전 남친 주장 언론과 인터뷰>

구하라의 집인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빌라에서 구하라와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당했다. 오전 3시경 구하라의 집을 나와 자택으로 귀가하면서 112에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 했다.

기자: 당시 A씨가 먼저 구하라에게 이별을 통보했고, 화가 난 구하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를 했다는 게 맞는가?

A: 퇴근 전 "헤어지자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고, 집에 들어간 시간은 새벽 12시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도착한 직후 감정이 격해진 구하라와 드레스룸에서 말다툼을 했다. 그 사이 폭행을 당했다. 짐을 챙겨서 새벽 3시 20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논현2동 파출소에서 1차 피해자 조사를 받았다."

기자: 쌍방 폭행이 아니라는 건가?

 -A씨 "난 태어나서 그 어떤 누구에게도 주먹을 휘두른 적이 없다. 더군다나 여자에게는 그런 적이 없다. 만약 구하라가 멍이 들었다면 나를 때리고 할퀴는 그녀를 진정시키기 위해 신체적 접촉이 있었을 뿐, 직접적인 내 주먹이나 다른 폭력에 의한 것은 아니다. 이것은 맹세한다."

기자: 일부에서는 연예인 구하라를 협박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있던데, 사실인가?

-A씨 "아니다. 서로 사랑했었는데 그런게 뭐가 있겠는가? 아무 것도 없다. 그런 소문이 난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




9월 13일 구하라 폭행 사건 반

▶10월 4일 디스패치 구하라 전 남친 성관계 동영상 협박과 문자 공개

<구하라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 받았다" 주장>

10월 4일 디스패치는 구하라가 전 남친 A씨에게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을 받았다면서 새로운 사실을 공개했다. 디스패치는 지난 9월 1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구하라의 자택에서 벌어진 다툼 이후 A씨가 구하라 성관계 동영상을 구하라의 SNS메시지로 전송하는 등 협박을 했다고 보도했다.

<9월 13일>

(00:46분)

A씨는 구하라의 집에 도착한 직후 구하라와 드레스룸에서 30분간 말다툼을 했다. 이 와중에 전 남친 A씨는 일방적으로 폭행당했다고 주장, 구하라는 쌍방폭행이라고 주장한다.

전 남친 A씨는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


(01:26분)

A씨는 집을 나서며 "나는 잃을 게 없어. 디스패치에 제보할거야"라며 이메일로 디스패치에 1차로 제보한다.

구하라
제보 드릴테니 전화주세요
늦으시면 다른데 넘겨요


(01:40분)

A씨의 후배는 짐을 옮기기 위해 구하라 집의 빌라를 찾아오고 구하라는 엘리베이터에서 소속사 전 사장과 A씨에게 통화를 한다. A씨와 후배는 짐을 챙겨서 주차장으로 내려가며 엘리베이터 거울로 얼굴에 상처난 것을 확인한다.



(02:04분)

구하라 전 남친 A씨는 구하라에게 30초 분량의 성관계 동영을 보낸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구하라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녀가 받은 건 30초 분량의 A씨 일전에 찍어둔 성관계 동영상이었다.

구하라는 말문이 막혔다. "디스패치에 제보하겠다.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는 말의 의미를 그제야 알아차릴 수 있었다.




(02:21분)

구하라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애원하며 A씨에게 유포하지 말아달라며 무릎을 꿇었다. 이 장면은 빌라 CCTV 영상에 고스란히 찍혔다. A씨는 무시하고 그냥 주차장으로 간다. 구하라는 따라가서 10m 거리에서 바라본다.

그리고 또 다시 8초 길이의 성관계 동영상을 구하라에게 보낸다. 구하라는 A씨와 대화하기 위해 다가간다. A씨는 그대로 빌라를 떠난다.

(02:29분 A씨와 구하라에게 카톡)

A씨 "어떡할까요?"
구하라 "만나요"

"어떡할까요?"
"만나서 얘기해요"
 
"무슨 얘기를?"
"무릎 꿇게 할게요"

"바쁘시네요"
"만나자면서요"

"저도 제 일 볼께요. 그럼"
"어디신데요. 그쪽으로 갈테니까"

"세수를 해봐도 일을 덕분에 못가서 어떻게 할까요 아아 미안해요. 그 오빠분 만났을텐데. 밤생활 방해해서요. 저 어떻게 할지 묻고 싶어서요"
"저기요 답 없으면 경찰서 갈게요"


(03: 30분)

구하라 전 남친 A씨 구하라에게 폭행당했다며 경찰 신고


(04:00분)

구하라와 동거 중인 동생 B씨는 A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다음은 둘의 대화 내용이다.

구하라와 동거 중인 동생: 오빠, 그 사진이랑 동영상 있는 거

 A씨
내가 사진이랑 동영상 있는 거, 뭐?

동생 : 동영상 언니한테 보냈다며?

A씨 : 어, 뭐? 근데 뭐?

동생 : 근데 그거 협박이랑 그런 걸로….


A씨 : 나는 지금 그럼 협박으로... 올려버리(?) 협박으로 들어가도 돼. 뭐?

동생 : 오빠는 그렇게 하는 게 원하는 거야?

A씨 : 아니 그럼 XX 나한테 왜 거짓말. 니가 나한테 왜 전화했는데!

(04:21분)

A씨는 디스패치에 2차 제보한다.

실망 시키지 않아요 연락주세요
지금 바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낼수는 없습니다.

▶9월 17일, 구하라 전 남친 A씨 경찰 출석 일방적 폭행 주장 상처 진단서 공개


17일 저녁, A씨는 자신의 변호인과 함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가수 구하라가 남자친구 A씨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상처 사진과 진단서 등을 공개한 가운데, A씨가 경찰에 출석하며 ‘쌍방폭행’을 부인했다.

A씨 진단서를 발급한 병원 측은 A씨에 대해 안면부 깊은 손톱 할큄, 목, 등, 우측 팔꿈치 할큄, 전신타박상 등으로 전치 3주 진단과 함께 후유장해 진단을 내렸다.

현재 상태는 ‘눈꺼풀 및 눈 주위의 열린 상처, 볼의 열린 상처, 팔꿈치의 열린 상처, 경추의 염좌 및 긴장, 요추의 염좌 및 긴장’이라고 돼 있다. 열린 상처는 피부나 점막이 찢어져서 상처가 겉으로 나와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의료진은 "이마, 눈꺼풀 상처는 흉터 연고 치료 중이나 미세봉합이 필요한 상태"라고 적었다. 상해 원인은 ‘상대방 손톱 할큄, 구타, 부딪힘’ 등이라고 적혀있고, 상처 부위 착색 위험 및 불안증, 식사 어려움, 감염치료 등의 이유로 입원 필요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9월 18일, 구하라 검찰 출석 쌍방폭행 주장 산부인과 진단서와 멍든 사진 공개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구하라는 남자친구가 한밤중 무단침입해 폭행했고 이를 막기 위한 쌍방폭행이었다고 주장하며 멍든 사진과 산부인과 진료 기록을 공개했다.

구하라가 공개한 진단서에는 산부인과에서 신체적 폭행 및 정신적 충격으로 자궁과 질 출혈 진단을 받은 내용이 담겼다. 또한 정형외과에서도 구하라에게 경추염좌, 안면부 좌상 및 염좌, 하퇴부 좌상 및 염좌 등의 진단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