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에 지긋지긋한 액티브X 및 EXE파일 등의 플러그인을 제거하는 작업이 2019년 시작된다.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과 국정과제인 공공기관 웹사이트에서 플러그인을 제거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공공기관 웹사이트 플러그인을 제거하는 사업을 위해 1월2일 서울지방조달청에 입찰공고 중이며 총 사업비는 42.5억원이고 1월말에 계약해 기간은 6개월로 상반기 중으로플러그인 제거를 완료할 예정이다.

먼저 플러그인을 제거하는 공공기관 웹사이트는 국민들의 이용이 많은 건강보험, 국민연금, 인터넷 우체국, 고용보험, 교통범칙금인터넷납부, 나이스, 예비군, 병무청 등 15개 기관, 22개 웹사이트이다.

공공기관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사업을 통해 인터넷 익스플로러, 크롬 등 모든 웹 브라우저에서 별도의 플러그인 설치 없이 민원신청, 정보조회, 증명서 출력 등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보안강화를 위한 키보드보안, 백신 및 방화벽 등 일부 프로그램은사용자가 원하는 경우 설치할 수 있도록 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인증서는 플러그인 설치가 필요 없는 브라우저 인증서 방식과 기존 공인인증서 방식을 병행 제공하여 사용자가 선택하도록 하되, SMS 및 신용카드 등 다른 인증방식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국세청은 작년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에서 액티브X를 제거한데 이어, 2019년 올해부터는 웹 표준인 브라우저 인증서를 사용하는 경우 추가적인 EXE(실행파일) 설치 없이도 공인인증과 자료출력 등을 할 수 있도록 플러그인 제거를 완료했다. 작년의 경우 액티브X는 제거하였으나, 위변조 방지 등을 위한 실행파일(EXE) 형태의 플러그인 보안기능 설치가 필요했던 반면, 2019년 올해부터는 위변조 방지, PDF변환 및 보고서 출력에 필요한 실행파일인 플러그인을 모두 제거했다.

다만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브라우저 인증서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실행파일 설치를 통해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각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2020년까지 공공 웹사이트의 플러그인 제거를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예산 확보에 예상보다 시간이 소요되어 사업발주가 다소 지연되었으나 지금부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를 높여 플러그인을 제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5개 공공기관 22개 웹사이트 플러인 제거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