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ikh Tamim bin Hamad Al Thani, 타밈 알 싸니 카타르 국왕이 1월27일부터 28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을 맞아 첫 외국 정상과의 공식일정으로 1월28일(월) 오전 카타르 타밈 국왕과 청와대 집현실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카타르 타밈 국왕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팜, 교통협력, 수산양식 등 7개 분야에 대한 한국과 카타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MOU 서명식 참석 후에는 카타르 국왕 환영 오찬을 가졌습니다.

▶한국과 카타르는 전방위적 동반자 관계이다. 카타르➡한국(LNG 수입 1위), 한국➡카타르(해외건설 8위 누적 수주액 총 228억불 규모)

한국과 카타르 양국은 2007년 3월 노무현 대통령께서 카타르 공식 방문때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양국관계를 전방위적 동반자 관계로 선언 한 이후 한국의 든든한 에너지 협력국이자 건설 분야에서의 경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17년 기준, 카타르는 한국의 LNG 수입 중 전체 31.2%를 자치하는 LNG 수입 1위 국가이며(LNG 수입 2위 호주18.3%) 원유는 5.8%로 한국의 원유 공급 6위국입니다. 대신 2018년12월 기준, 카타르는 한국의 해외건설 8위 누적 수주액 총 228억불 규모로 한국 기업들의 주요 해외건설 시장이기도 합니다.

현재 양국 간 교역 규모는 170억불에 달하며 많은 한국 기업들이 카타르에 진출해 건설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한국은 LNG 수입에서 카타르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한국 카타르 정상회담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대비해 구체적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카타르 타밈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서 전방위적 동반자로서 양국 간 기존 경제협력의 중심이었던 에너지, 건설 분야에서의 협력을 토대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대비하여 1)육상과 해상 교통 인프라 등 분야에서 한국기업의 진출을 확대하는 방안과 3)보건 의료, 4)농수산업, 4)교육·훈련 등 신규 분야로 다방면에서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구체적인 다변화하는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협의했습니다.

카타르 타밈 국왕은 '카타르 비전 2030'을 통해 경제다변화를 통한 국가발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동참해 주길 기대한다며 양국은 이를 위해 보건 의료, 농수산업, 교육·훈련, 치안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하고 관련 MOU를 체결했습니다.


▶MOU 서명식, 한국과 카타르 7개 분야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카타르 양국 정상과 수행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MOU 서명식이 개최됐고 7개 분야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1) 스마트팜 협력 MOU
먼저 스마트팜이란? ICT(정보통신기술)를 온실, 축사 등에 접목하여 스마트폰, PC를 통해 원격 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제어 관리할수 있는 농장을 말합니다. 카타르의 스마트팜 경제협력은 환경 친화적인 스마트팜 기술을 이전 및 연구와 개발에 협력하고 스마트팜 분야에 양국 기업이 상호 투자를 확대 지원 등 경제협력을 위한 <스마트팜 협력 MOU>를 체결했다.

2) 육상교통 협력 MOU
육상교통 정책수립과 관련해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실무협력위원회를 설치, 운영하여 교통안전 관련 전문지식 공유하는 등을 위한 <육상교통 협력 MOU>를 체결했다.

3) 수산양식 협력 MOU
환경 친화적인 어획기술을 공유하고 수산물 유통과 위생에 관련된 기술과 경험을 이전하며 수산양식 분야 연구 및 개발 협력 등을 위한 <수산양식 협력 MOU>를 체결했다.

4) 해기사 면허 인정 MOU
해기사 면허 및 건강진단서와 교육훈련 증빙서류 인정 등 면허 유효성 확인 관련 정보제공을 협력 등을 위한 <해기사 면허 인정 MOU>를 체결했다.

5) 교육훈련 및 능력배양 프로그램 협력 MOU
관세관련 공동연구 및 불법거래 대응, 전자세관통관 서비스 적용 등과 관련해 교육·훈련 협력 등을 위한 <교육훈련 및 능력배양 프로그램 협력 MOU>를 체결했다.

6) 스마트그리드 기술 협력 MOU
7) 항만협력 MOU
스마트그리드는 전력망을 의미하는 그리드(Grid)와 스마트(Smart)를 조합한 것으로 지능형 전력망을 말하며 전력공급 회사가 각 가정으로 일방향적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기존 전력망에 ICT기술을 접목시켜 소비자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교환을 통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입니다. 스마트그리드, 에너지효율 향상 등 에너지 신사업분야의 전문가와 교류하고 협력해 향후 관련 민간기업의 상호투자 참여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스마트그리드 기술 협력 MOU와 항만협력 MOU 를 체결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타밈 국왕 정상회담, 카타르측이 LNG 운반선 60척을 한국에 우선 수주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카타르 사드 에너지부 장관은 최근 유조선 대표단을 한국에 파견해 LNG선 도입을 조사했다. 현재 카타르는 50척을 보유하고 있는데 앞으로 60척 가량을 새로 도입할 계획이다. 한국이 선박 수주 경험이 많고 기술력에서 정평이 나있는 만큼 앞으로도 LNG선 도입에 좋은 협력관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는 카타르가 보유하고 있는 LNG선 50척의 대부분이 우리나라 3대 조선소가 제작해 인도한 것이며 새로 도입하는 60척도 한국이 우선적으로 검토될 이라고 말했다.

또한 재인 대통령은 해운업은 최근 환경오염 문제 등 친환경선박으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이며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으로 교체를 하면 LNG 수요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과 카타르는 둘 다 반도국가로서 해운이 중요해 양국이 해운 항만 분야에서 상생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가질수 있다며 세일즈 외교를 톡톡히 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카타르 하마드 국제공항 확장, 하마드 항만 확장, 도하 메트로 그린라인 연장공사 등 대형 건설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