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는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DMZ 내 비무장지대를 한반도 평화의 길로 만들기 위해 지난 4월27일부터 첫번째 고성(동부), 두번째 철원(중부) 그리고 이번 파주(서부)를 단계적으로 국민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파주 지역 DMZ 평화의 길을 8월10일(토)부터 개방합니다. DMZ 평화의 길은 지난 4월27일 동부 고성 구간, 6월1일 중부 철원 구간에 이어 3번째로 서부 파주 구간을 개방하는 것입니다.

특히 작년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철거된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GP)가 있던 자리를 최초로 공개한다.

파주는 남북 군사대치의 최접점이기도 하지만 판문점 등 평화와 남북교류를 위한 길목의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평화관광를 직접 체험해보세요.

남과 북은 비무장지대를 실질적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해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GP) 11개를 시범적으로 철거하기로 하고, 이 중 1개는 보존하고 나머지 10개는 철거했습니다. 파주 감시초소(GP)도 이때 철거된 것 중의 하나로 이번 디엠지(DMZ) 평화의 길 개방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발걸음을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 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 참가 신청 일정

평화의 길 파주 구간 참가자 신청은 7월26일(금)부터 받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국민은 한국관광공사 걷기여행 홈페이지 두루누비 (www.durunubi.kr), DMZ 통합정보시스템 디엠지기(www.dmz.go.kr) 에서 방문하고자 하는 날짜를 선택해 신청하면 됩니다.

최종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선정 결과는 두루누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참가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로도 알릴 예정입니다.

- 만 10세 이상만 참가 가능합니다.
- 당첨되신 후 동반자 본인인증까지 전원 완료하셔야 참가 가능합니다.







▶ 평화의 길 파주 구간 코스

- 경기도 파주시 19.2km 3시간
- 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의 명소로, 통일을 향한 DMZ 평화의길 파주

파주 구간 코스는 임진각에서 출발해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철책선을 따라 1.3㎞ 걸어서 통일대교 입구까지 이동한 다음, 버스에 탑승하여 도라전망대, 철거 감시초소(GP)까지 이동하는 경로입니다.

이 구간은 주 5일간(월, 목요일 휴무), 1일 2회, 1회당 20명씩 참가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입니다.

<파주 구간 코스 도보 및 차량 노선>

전체 거리 21㎞(3시간 소요): 임진각 →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도보이동(1.4km) → 도라전망대(6.5km) → 통문(2.5km)→ 철거 감시초소(GP, 1.8km) → 통문(1.8km) → 임진각(7km)







▶ 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 주요 시설

파주 구간에서는 6.25전쟁 당시 흔적을 보여주는 시설과 기념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분단의 상징으로 장단역에서 폭격을 받아 반세기 동안 그 자리에 방치되어 있었던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가 임진각에 전시되어 있다. DMZ 평화의 길 통문에서 철거 감시초소(GP)로 이동하면 전쟁 당시 구 장단면사무소의 피폭된 모습도 그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도라전망대
서부전선 최북단에 위치한 도라산 전망대는 육안으로도 개성공단과 북한 기정동마을, 송악산 아래 개성 시내가 손에 잡힐 듯 선명하게 보입니다.







✔ 철거 GP

2018년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남북은 각 11곳의 GP(경계 초소)를 철거했는데 그 중 한곳입니다. 24시간 확성기 소리를 들으며 서로를 감시했던 이곳은 이제 과학화된 첨단장비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최초로 공개합니다.




<GP 폭파 장면 링크>

https://redcat.tistory.com/512



▶ 디엠지 (DMZ) 평화의 길을 세계적인 걷기여행길로 만들 계획이다.


정부는 파주 구간 개방에 앞서 지형, 식생, 동식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지역 생태조사를 7월 26일(금)부터 27일(토)까지 실시한다. 개방 이후에는 생태계 변화를 살피기 위해 무인 생태조사장비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평화의 길 고성, 철원, 파주 구간 개방을 완료한 데 이어 디엠지 (DMZ) 평화의 길 동서 횡단 구간 인천 강화~강원 고성, 456km에 대한 노선조사를 2019년 안에 마치고 2022년까지 지역별 거점센터를 설치해 디엠지(DMZ) 평화의 길을 세계적인 걷기여행길로 만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