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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는 범죄인 인도 법안, 홍콩에서 범죄자를 중국 본토로 송환할수 있도록 하는 송환법에 반대하면서 시작됐습니다.

홍콩 범죄인 인도 법안은 중국 정부를 비판하는 인사나 인권운동가, 시민, 집회 참가자 등을 중국 본토로 송환하여 처벌하는데 이용 할 수 있어 홍콩 시민과 대학생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결국, 중국이 홍콩에 더 많은 권력과 정치개입을 행사하여 자유를 억압 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홍콩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홍콩 시위는 지난 2019년 3월31일 첫 시위를 시작으로 시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6월9일에는 100만명 넘는 홍콩 시민들이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6월12일 이후 홍콩 시위는 20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했습니다.




▶ 홍콩 시위에 참가하는 시민들은 무엇을 요구하는 것인가요?


➀ 홍콩 시민들의 기본권, 미래를 보장받기 위해 싸우고 있다.

홍콩은 중국에 1997년에 반환됐습니다.

홍콩의 자치권을 50년간 보장하는 일국양제(하나의 나라, 두개의 체제)로 홍콩 시민들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중국에 반환됐습니다.

지금은 홍콩은 언론, 신문, 출판의 자유, 집회, 시위 등 권리와 자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약속한 50년 후인 2047년이 되면 홍콩은 중국으로 완전 편입됩니다. 홍콩 시위대를 무력진압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하고 하나의 중국을 외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지금의 홍콩 시위 집회 참가자들이 대부분 20대와 30대 입니다. 그들의 미래가 달려있으며 태어날 아이들은 중국식 사회주의에 살아가게 됩니다.

➁ 홍콩 시민들에게 참정권을 보장하라.
현재 홍콩 캐리람 행정장관은 간접선거 선거인단이 뽑은 대표적인 친중파 인물입니다.

➂ 홍콩 입법회원과 행정장관을 새로 뽑는 총선거를 실시하라.

➃ 홍콩 범죄인 인도 법안, 송환법을 완전 폐지 하라.

➄ 홍콩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한 것을 철회하라.

➅ 체포된 시위자들을 석방하고,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위원회를 설치하라.




▶ 홍콩은 친중국세력과 반중국세력, 세대간 갈등으로 갈라치기 하며 홍콩 시위를 무력화 하고 있다.

현재 홍콩 정부는 자유를 원하는 젊은 청년세대 (반중국) VS (친중국) 하나의 중국을 외치며 친중파 성향의 50대~70대들 사이에 이념과 세대간의 갈등을 부추겨 홍콩 시위 참자가와 시민들을 분리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홍콩 시위로 인해 일자리와 홍콩 경제가 나빠지고 있고 시위 인근 상인들은 장사를 못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여론으로 홍콩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을 고립시키고 있습니다.


<홍콩, 중국 연예계도 반중 VS 친중 두갈래로 나눠졌다>


홍콩 출신 영화배우 성룡은 대표적인 친중파입니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14억명이 오성홍기의 수호자다" 캠페인에 동참했고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의 수호자를 자처하면서 중국 정부 편을 들고 있습니다.

또다른 중국 정부를 지지하는 연예인은 가수 알란 탐과 배우 양가휘이며 지난 6월 홍콩 시위에 경찰의 공권력 사용을 지지했습니다.

그에 반해 홍콩 시위와 우산혁명 시위를 지지했던 배우로는 주윤발, 유덕화, 양조위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중국 정부가 작성한 블랙리스트에 올라 중국 내 활동과 언론 보도가 전면 금지됐습니다.




▶ 홍콩 경찰은 홍콩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하고 무장경찰을 투입해 고무총, 최루탄 발사, 시위대를 폭력 진압으로 연행하고 있다.

최근 홍콩 시위가 아주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주로 매주 홍콩섬 애드머럴티에 위치한 입법회 건물 인근에서 진행되어 왔던 주말 홍콩 집회 시위가 최근 들어 장소들이 유동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홍콩 경찰이 최루탄과 고무탄을 발사해 시위대를 무력 진압하며 과격하게 체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홍콩 사복 경찰을 동원해서 시위대를 폭력 진압하고 있고 홍콩 경찰의 폭력 진압 장면이 해외언론에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홍콩 경찰은 시위대 청년의 얼굴을 무릎으로 시멘트 바닥에 강하게 눌러 얼굴이 피범벅이 됐고 등 뒤로 수갑을 채운뒤 연행했습니다.

또한 홍콩 경찰은 시위대를 상징하는 검은 옷을 맞춰 입고 시위대 속에 잠입해 시위대 검거에 나섰으며, 이 과정에서 40여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에 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대는 게릴라식으로 코즈웨이베이에서 시위를 했다가 경찰 진압대가 뜨면 흩어져서 침사추이, 쌈써이포, 콰이청 등 홍콩 전역으로 이동해서 광범위하게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 홍콩 경찰이 쏜 고무탄에 맞아 시위에 참가한 여성이 실명했다.


홍콩 경찰은 최루탄을 발사합니다.

홍콩 시내에 화염병이 불타오릅니다.

홍콩 경찰은 고무탄을 발사합니다.


얼굴에 고무탄을 맞은 여성이 쓰러졌습니다.

오른쪽 안구가 파열되고 코뼈 연골이 파열됐습니다.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시력을 잃었습니다.


2019년 8월11일 오후 7시쯤 홍콩 주룽반도 번화가 침사추이 경찰서 인근에서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했습니다.

홍콩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난사했습니다.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보도블록과 경찰이 발사한 최루탄을 되던지며 반격했습니다. 휘발유를 담은 화염병도 처음 등장했습니다.

홍콩 시위대는 오후 10시쯤 퉁뤄완역을 거쳐 홍콩 섬 서쪽 타이구역으로 이동했고 이곳에서 진압경찰은 2m 근접거리에서 시위대를 조준해 최루탄을 발사했습니다.







▶ 홍콩경찰의 고무탄에 실명한 여성을 기리고 무력진압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홍콩 국제 공항에서 시위하다.

홍콩 시위대는 원래 지난 8월9일~8월11일까지만 홍콩 국제공항에서 연좌시위를 하기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시위에 참여한 한 여성이 경찰이 쏜 고무탄 총에 맞아 실명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민들은 분노가 커졌습니다.

홍콩 시위대 수천명은 8월12일 예정에 없었던 홍콩 공항으로 이동했고 경찰의 폭력 진압에 항의하며 국제공항에서 대규모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시위 장소를 국제공항으로 정한 것은 홍콩의 현재 상황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 입니다.

홍콩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은 실명에 처한 여성을 기리는 의미에서 헝겊으로 한쪽 눈을 가리고 공항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홍콩 공항에 모인 시위대 수천 명은 구호를 외쳤습니다.


"폭력 경찰은 우리의 눈을 돌려내라! 돌려내라!"


"우리에게 눈을 돌려다오" 라고 쓴 팻말도 들고 있었습니다.

홍콩 시위대는 공항에서 송환법 완전철폐, 경찰의 무력진압 규탄, 선거권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홍콩 경찰은 홍콩 국제공항에서 대규모 시위로 인해 8월12일 홍콩 국제공항의 여객기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홍콩 경찰은 8월12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8월9일~8월12일까지 149명을 불법 집회, 경찰 습격, 공무 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중국 인민해방군 군용차량이 홍콩 10분거리의 경기장에 집결했다.

홍콩에 10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홍콩과 중국 접경지역인 중국 선전 부근으로 중국 장갑차 행렬이 움직이는 영상이 보도됐습니다.

그리고 2019년 8월14일 선전 부근 춘젠 체육관과 경기장 주변에 중국 인민해방군 장갑차와 군용 트럭, 차량 등 500여대 이상이 집결해 있는 위성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중국 동부 전구 육군은 중국 장갑차와 군용 트럭 등이 대기하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10분이면 홍콩에 도착할 수 있으며 홍콩 공항에서 56㎞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고 위협했습니다.

중국은 홍콩 특구 기본법을 인용하며 홍콩 특구에 통제할 수 없는 동란이 일어날 경우 중국 중앙 정부가 비상을 선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중국 반테러법에 국가가 테러 조직을 단속할 수 있으며, 중국 인민무장경찰법에는 무장경찰 부대가 폭동 등 사회 안전 사건을 처리하는 데 참여할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2019년 8월18일, 홍콩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300만명 모여줄것을 호소하다.

일요일 홍콩에는 비가 내렸습니다.

8월18일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대규모 시위 집회가 빅토리아 공원과 인근 틴하우, 코즈웨이베이 등에서 진행됐습니다.

홍콩 대규모 시위 주최측은 오전 10시부터 밤11시까지 집회와 시위, 행진을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홍콩 당국은 행진을 불허했습니다.

평소 빅토리아 공원에서 4km 떨어진 애드머럴티의 정부청사까지 행진했는데 이번에는 홍콩 당국이 행진을 불허했으며 수백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돼 돌발 상황도 우려됐습니다.

다행히 홍콩 경찰과 빅토리아 공원의 집회장에 모인 홍콩 시민은 충돌없이 공원에 머물다 코즈웨이베이, 완차이, 애드머럴티, 센트럴 등으로 빗속에서 행진하면서 이동했습니다.

중장년층, 노인들도 참여했지만
홍콩 대규모 집회 참가자들은 20대, 30대 젊은층이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또한 홍콩 뿐만아니라 미국에서도 홍콩 시민들와 함께하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