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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림의 날이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통해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한 것을 계기로 위안부 피해자분들을 기리는 날입니다.
그동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분들을 기리기 위한 기념식과 행사들은 민간단체와 지방단체 차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일본군 피해자분들을 기리는, 기림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2018년부터 기림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기념식을 개최하였으며, 2019년 올해가 2번째 기림의 날 기념식입니다.
▶ 기림의 날 기념식 일정 순서
누군가에게 강제로 끌려가 모진 고생을 하신 거구나.
어렴풋이 짐작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런 일들이 있었다는 것이 무섭기만 했고
그 많은 사람들 가운데 하필이면 우리 엄마가 겪은
일이라는 게 더 무섭고 싫기만 했습니다.
혹시라도 내 주변 친구들이 이런 사실을 알게 되면
어쩌나 그저 두렵기만 했습니다.
영어를 쓰시기도 하셨지만 밖에 나가서
이야기를 하실 때는 전혀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어디 가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엄마 얘기를 절대 해서는
안 된다며 제게도 항상 신신당부하시곤 했었죠.
그렇게 세월이 흘렀습니다.
어쩌면 저는 아무것도 알고 싶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애써 외면했습니다.
제가 알게 된 엄마의 이야기를 모른체하고 싶었습니다.
철없는 저는 엄마가 부끄러웠습니다.
그 깊은 슬픔과 고통을 안고 얼마나 힘드셨을지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 옵니다.
엄마가 처음으로 수요 집회에 나갔던 때가 떠오릅니다. 처음에는 어디 가시는지조차 몰랐던 제가 그 뒤 아픈 몸을
이끌고 미국과 일본까지 오가시는 것을 보면서
엄마가 겪은 참혹하고 처절했던 시간들에 대해
하나씩 하나씩 자세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끝까지 싸워다오. 사죄를 받아다오.
그래야 죽어서도 원한 없이 땅속에 묻혀 있을 것 같구나.
이 세상에 다시는 전쟁이 없어야 해.
다시는 나 같은 아픔이 없어야 해.
엄마는 강한 분이셨어요.
그러나 엄마는 그렇게 바라던 진정한 사죄도,
어린 시절도 보상받지 못하시고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살아있는 모든 순간이 고통과의 싸움이었을
엄마를 생각하며 저는 울고 또 울었습니다.
끝내 가슴에 커다란 응어리를 품고 가신
우리 엄마, 모진 시간 잘 버티셨습니다.
이런 아픔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저희가 이어가겠습니다. 반드시 엄마의 못다 한 소망을 이루어내겠습니다. 이제 모든 거 내려놓으시고 편안해지시길 소망합니다.
우리 모두의 어머니
사랑합니다.
▶ 배우 한지민 선행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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