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남북정상회담 일정설명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설명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방송사 생중계 시간 링크

4월 27일 오전 9시 30분 첫 만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4월 27일, 내일 오전 9시 30분에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시작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T2, T3 사이로 군사분계선을 넘습니다. 우리 문재인 대통령은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사이에 있는 군사분계선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맞이할 것입니다.

9시 40분 판문점 광장에서 환영식
두 정상은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우리 전통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공식 환영식장으로 도보로 이동합니다. 9시 40분경에 자유의 집과 평화의 집 사이에 판문점 광장에 도착한 두 정상은이곳에서 의장대 사열을 포함한 공식 환영식을 갖습니다.

10시 30분 부터 남북정상회담 시작
평화의 집 1층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준비된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양 정상은 접견실에서 사전환담을 나눈 뒤 2층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여 10시 30분부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정상회담을 시작합니다.

오전 정상회담 종료 후 오찬과 공동기념식수
오전 정상회담이 종료된 후에는 양측은 별도의 오찬과 휴식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오후에는 남북 정상이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공동기념식수를 합니다. 양 정상은 65년 동안 대결과 분단의 상징이던 군사분계선 위에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소나무를 함께 심게 됩니다.

기념식수 장소는 고 정주영 회장이 소떼를 몰고 고향 방문을 했던 군사분계선 인근의 '소떼 길'입니다. 기념식수목은 우리민족이 가장 좋아하는 '소나무'로 정했습니다.

남북정상 도보다리 친교산책
공동식수를 마치고 나면 군사 분계선 표식물이 있는 '도보다리'까지 양 정상이 친교 산책을 하면서 담소를 나눌 예정입니다. '도보다리'는 정전협정 직후 중립국감독위원회가 판문점을 드나들 때 동선을 줄이기 위해서 습지 위에 만든 다리입니다. 유엔사에서 풋 브릿지라고 부르던 것을 그대로 번역해 '도보다리'라 칭하게 되었습니다.

오후 일정 남북정상회담 서명과 발표
가급적 정식 공동발표를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다만 합의 내용의 수준에 따라서 그 형식과 장소를 결정하도록 협의했습니다. 현재 미정인 부분입니다.

산책 후에는 평화의 집으로 이동해서 다시 오후 일정을 이어갑니다. 정상회담을 모두 마치게 되면 합의문 서명과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저녁 6시 30분부터 환영만찬과 환송행사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 음식과 술

양측 수행원이 참석하는 환영만찬이 평화의 집 3층 식당에서 열립니다. 환영만찬까지 마치고 나면 환송행사가 있을 예정입니다.

평화의 집 앞마당에서 양 정상은 판문점 평화의 집 전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영상을 감상합니다. 영상의 주제는 '하나의 봄'입니다. 역사의 현장이 될 판문점 평화의 집을 배경으로한반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으로 표현됩니다.

공식행사 마무리
남북 정상이 함께 나눈 진한 우정과 역사적인 감동의 순간을 전 세계인들도 함께 느끼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끝으로 모든 공식행사가 마무리됩니다.

북측수행원 명단
북측 수행원 명단은 모두 9명입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최휘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수용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리용호 외무상. 그리고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입니다.


4월 23 남북정상회담 일정 합의
4월 23일 남북실무진들이 3번째로 만나서 남북정상회담 실무 준비를 마무리했습니다. 남북정상이 27일 회담 때 어디로 이동해서 어떻게 처음 만나고, 또 어떤 일정에 따라 대화를 해나갈지 등이 모두 정해진 것입니다.

청와대는 두 정상이 만찬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은 "공식 환영식, 정상회담, 환영 만찬을 진행하기로 남북 정상회담 주요 일정을 합의했습니다."

생중계의 범위도 판문각 북측 구역에서부터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을 생중계를 할 수 있도록 남북이 합의했습니다.이에 따라 남측 기자단도 북측으로 넘어가 김정은 위원장을 취재하게 됐습니다.

24일에는 남한측 판문점 리허설을 진행하고, 25일에는 북측 선발대도 참여하는 합동 리허설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본격적인 정상회담 국면에 돌입하면서 긴장완화 조치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습니다.

역사적인 27일 남북정상회담을 나흘 앞두고 이뤄진 남북 양측의 확성기 방송 중단은 군사분계선(MDL) 일대의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의 일환입니다.

국방부는 <2018 남북정상회담 계기 대북 확성기방송 중단 관련 발표문>을 통해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및 평화로운 회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늘 0시를 기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대북 확성기방송을 중단했다.이번 조치가 남북간 상호 비방과 선전 활동을 중단하고 '평화,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나가는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의 군사분계선 확성기방송 중단 조치는 북한이 지난 21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중단 등의 방침에 대한 화해 제스처라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