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뉴스 2018. 4. 21. 22:25
▶ 김정은 위원장은 "핵무기 병기화 완결이 검증된 조건에서 이제는 우리에게 그 어떤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켓(ICBM) 시험발사도 필요없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북부 핵시험장도 자기의 사명을 끝마쳤다"고 말했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은 '병진노선'의 "역사적 과업들이 빛나게 관철되었다"고 선언한 뒤 "전당, 전국이 사회주의 경제 건설에 총력을 집중하는 것, 이것이 우리 당의 전략적 노선"이라고 천명했다.

4월 20일 개최된 제7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원회의에서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고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중단하고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한다는 새로운 '경제 건설 전략적 노선'을 채택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결정서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4월 21일 보도했습니다.

<경제 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의 위대한 승리를 선포함에 대하여>라는 결정서에는 "주체107(2018년), 4월 21일부터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켓(ICBM) 시험발사를 중지할 것"이라는 내용을 명시했다.

또한 결정서에는 "핵시험 중지를 투명성있게 담보하기 위하여 공화국 북부 핵시험장을 폐기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북부 핵시험장(풍계리)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 있는 핵실험장으로, 2006년 10월 9일 1차 핵실험 부터 2017년 9월 3일까지 6번의 핵실험을 한 핵시험장이다.

북한은 지난 2013년 3월 제시돼 핵·미사일 개발의 배경이 됐던 '핵무력·경제건설 병진노선'을 종료하고 '경제건설 총력집중'을 새 노선으로 제시했다.

청와대는 "북한의 핵실험장 폐기와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결정을 환영한다"며 "북한의 결정은 전 세계가 염원하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발표가 나온 지 1시간 뒤 트위터에 "북한과 전 세계에 매우 좋은 뉴스로 큰 진전이다. 우리의 정상회담을 고대한다."

"북한이 핵실험을 모두 중단하고 주요 핵실험 부지를 폐쇄하는 데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5시간 뒤 트위터에 "김정은에게 받은 메시지: 북한은 핵실험과 ICBM 발사를 멈출 것이다. 또한 핵실험 중단 서약을 증명하기 위해 북한 북쪽에 있는 핵실험장을 폐쇄할 것이다" 라고 글을 남겼다.

비핵화는 동결, 신고, 불능화, 검증, 폐기 이걸 다 하는데 2년 넘는 시간 걸립니다.

핵공격은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된다 핵탄두와 그걸 실어나르는 미사일, 미국은 이중에서 특히 본토에 닿을 수 있는 미사일을 염려했습니다.

또 북한이 핵탄두를 시리아나 이란 등 다른 적대 국가에 파는걸 걱정했습니다.

근데 북한은 이번에 두 가지를 않겠다고 아주 명확히 선언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