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인터폴 선임 부총재인 김종양 전 경기경찰청장이 한국경찰 역사상 최초로 인터폴 총재에 당선 됐습니다. 인터폴 총재의 임기는 4년이나 김종양 신임총재의 경우 전임 중국 출신의 멍홍웨이 총재가 중도에 사임함에 따라 잔여임기인 2020년까지 2년입니다.

11월18일~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제87차 인터폴 총회에서 러시아 후보 알렉산더 프로코촙(Mr. Alexander Prokopchuk) 현재 인터폴 유럽 부총재와 경합한 끝에 11월21(수) 전임 중국 출신의 멍홍웨이 총재가 중도에 사임함에 따라 개최된 선거에서 모든 참가국이 1국1표 자유투표를 진행한 결과 91대 42로 새로운 김종양 총재가 선출된것입니다.


▶인터폴 뜻

<인터폴(ICPO)- 국제형사경찰기구>

-ICPO: International Criminal Police Organization, ICPO-INTERPOL이 공식 명칭입니다.
-인터폴(INTEPOL)은 무선 약호에서 생겨난 용어입니다.

국제범죄, 테러, 재난 등 치안문제에 대한 국가간 공조와 경찰협력을 위해 1923년에 설립되어 현재는 UN보다 많은 194개을 보유한 국제기구로서 본부는 프랑스 리옹에 소재하며 100여개국에서 파견된 95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치안협의체입니다. 특히 인터폴 총재는 △총회 및 집행위원회(총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4개 대륙별로 총재 또는 부총재 1명, 집행위원 2명(유럽은 3명)씩 의석을 배분) 회의를 주재하고, △인터폴 주요정책 및 계획에 대한 의사결정 △재정, 사업을 심의, 의결하는 등 인터폴의 방향 설정과 업무를 감독하는 집행위원회의 대표로서 책임과 역할이 막중한 자리입니다.

인터폴 총회는 더 안전한 세상을 위한 경찰간 연결(Connecting Police For A Safer World)이라는 취지로 매년 전 세계 최고의 치안책임자들이 모이는 대규모 국제행사로서, 이번에는 179개 회원국과 UN 등 국제기구를 포함한 1300여명이 참석하여 국제사회 내에서 인터폴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인터폴 총재 선거과정에서최고의 법집행기관 국제기구 수장으로서 인터폴 총재라는 지위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외교부에서 범정부적으로 각국 재외공관을 통해 주재국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지지교섭 활동을 전개하여 지원하고, 그간 외국경찰과의 교류협력 활동으로 다져온 한국경찰의 경쟁력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김종양 인터폴 총재는 개회사와 출마연설에서 인터폴에 대한 정치적 편향이나 개입을 차단하고 아시아, 아프리카 등 소외된 회원국들의 치안력 격차 해소를 최우선하는 전략적인 지원활동을 약속함으로써 균형된 리더십(balanced leadership)과 자신감을 보여 회원국들로부터 폭넓은 공감을 받았습니다.

총회기간 중에는 인터폴 선임 부총재로서 의장 역할을 맡아 여러 안건들을 원만히 처리함으로써 국제기구 대표로서도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검증받은 점이 당선의 배경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종양 인터폴 총재 프로필

김종양(57) 인터폴 총재는 경남 창원 출신으로 마산고, 고려대를 졸업했고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경정으로 임용됐다. 제30대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역임했다.

 ▲경남 창원(1961년) ▲서울 성북경찰서장 ▲서울지방경찰청 보안부장 ▲청와대 행정관 ▲경찰청 핵안보기획단장 ▲경찰청 외사국장 ▲경남지방경찰청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신임 김종양 인터폴 총재는 경찰재직 중 주LA총영사관 주재관, 핵안보정상회의 경찰준비단장, 경찰청 외사 기획조정관, 경남, 경기지방청장 등을 거치면서 국제적인 업무능력과 뛰어난 리더십을 바탕으로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갖춘 대표적인 외사관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2년 인터폴 아시아 집행위원, 2015년에는 부총재로 선출되었으며 지난달부터 전임 총재의 사임으로 공석인 총재 권한대행 업무를 맡아 국제사회에서도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김종양 총재 당선은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부와 경찰청의 전폭적 지원

김종양 인터폴 총재는선거결과와 관련해서 외교부를 비롯한 정부의 많은 관심과 더불어, 경찰청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으며, 총회에 참가한 한국 대표단의 열정적인 선거운동이 함께 어우러져 이렇게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대의 국제기구 중 하나인 인터폴 총재에 대한민국 출신을 배출하였다는 것은 국가적인 쾌거로서, 인터폴 총재 당선을 통하여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그 위상과 역할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