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배석자 없이 단독 정상회담

Group 20, 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11월30일 오후 3시30분(현지시간), 한국시간으로는 12월1일 새벽03시30분 부에노스 아이레스 코스타 살게로 센터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배석자 없이 단독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은 양측 참모들이 배석하지 않고 통역만 참석한 채 비공개로 30분간 진행됐습니다. 이번 한미 회담은 6번째로, 지난 9월 뉴욕 유엔총회에서 열린 회담 이후 67일만입니다.





▶G20 한미 정상회담 결과 브리핑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여분간 배석자 없이 단독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행상황을 평가하고 한미간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프로세스가 올바른 방향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공동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굳건한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와 관련, 양 정상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전까지는 기존의 제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 하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의 탁월한 지도력과 과감한 결단력이 지금까지의 진전과 성과를 이루어 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께서 특히 군사적 긴장 완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우호적 환경 조성에 주도적 역할을 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초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차기 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 과정을 위한 또 다른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한미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하였습니다.

한미 정상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공동의 노력에 추가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하였습니다.




▶G20 한미 정상회담, 김정은 위원장 서울 방문과 제2차 북미회담 긴밀한 협력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을 추진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의견에 트럼프 대통령도 공감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한 달밖에 남지 않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서울방문이 속도를 낼것으로 보입니다. 한 언론에서 따르면 12월13~14일 예약을 받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남산서울타워 측에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연내 답방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청와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논의 중이다"라며 서울 답방이 늦어질 것이라는 분위기가 연내 답방으로 급선회한 분위기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연내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수도 있다는 인식과 함께 한국이 끊임없이 연내 답방을 기대하고 있다는 얘기를 해왔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 회담과 표정부터 비교되는 문재인 트럼프 한미 장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