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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4일 오후 8시40분쯤 고양시 일산 동구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열 수송관이 터지면서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긴급히 병원으로 후송해 입원 치료중이며 37명은 병원에서 치료 후 귀가했다.
백석역 열 수송관이 파열되면서 인근 일대에 순식간에 고온의 물과 증기가 뿜어져 나왔고 이때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저녁10시30분쯤 차량에 고립돼 있던 손모(69)씨가 3번 출구 인근의 승용차에서 화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차량 앞 유리가 전부 깨진 것으로 볼 때 숨진 손씨가 수송관 파열 지점 위를 지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더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파열된 열 수송관은 한국난방공사 고양지사가 관리중인 850㎜ 온수관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일산동과 주엽동, 대화동과 백석동, 마두동 3개 아파트 단지 2천861 가구에는 열 공급이 중단됐다.
고양지사는 일산서구와 일산동구 등 경의선 남쪽 지역과 북쪽 일부, 덕양구 일부 지역 등 총 19만 가구에 난방열을 공급하고 있다. 고양지사가 난방을 공급하는 일산동구 백석동과 마두동 4개 아파트 단지 2861가구에는 열 공급이 중단됐다.
▶백석 열 수송관 사고 원인은 노후
6일 국회에 한국지역난방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고양시 백석역 인근 열 수송관 누수관련 상황 보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91년 매설된 사고 열 수송관은 지난 27년간 단 한 번도 교체를 하지 않았다. 또한 노후 열 수송관 교체는 관련 규정이 없으며 교통 혼잡 및 민원발생 등이 우려돼 교체를 실시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백석역 열 수송관 사고 경과 및 열공급 재개 완료
이번 열수송관 파열 사고는 12월4일(화) 오후 8시40분경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3번출구 인근 크리스탈 빌딩 앞에 매설된 한국지역난방공사 온수 난방용 열수송관 용접부에서 발생했다. 누수 사고 직후 긴급 복구팀이 현장 출동해 오후 10시 15분에 온수 유출을 막고, 사고 발생 약 10시간만인 12월5일(수) 오전 7시 55분에 복구를 마치고 지역난방 열공급을 재개했다.
이번 사고로 인근 아파트 4개단지 2861세대 및 건물 17개소에 약 10시간 동안 난방 공급이 중단되었으며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긴급히 병원으로 후송해 입원 치료중이며 37명은 병원에서 치료 후 귀가했다.
▶이낙연 총리 백석역 열 수송관 사고 현장 방문
이낙연 국무총리는 6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세종 영상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서 발생한 온수관 파열 사고와 관련해 빠른 시일 안에 노후 열수송관을 점검해 의심스러운 곳은 정밀진단하고 위험이 예상되는 구간은 관로를 조기 교체해 달라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는 "KTX 오송역 단전과 KT 아현지국 통신단절에 이어 고양시에서 지역난방 열수송관이 터져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께서는 12월 6일(목) 오후, 고양 백석역 열수송관 사고현장을 방문하여 복구상황과 열수송관 관리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으로부터 사고원인조사와피해자 치료 등 조치상황을 보고받은 후 지역 주민분들께서 일말의 불안감도 갖지 않도록 신속하고 확실하게 복구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노후 열수송관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보완대책을 조속히 마련하여 철저히 조치를 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낙연 총리는 현장방문에 이어서 금번 사고로 인한 희생자 유가족과부상자를 방문하고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
▶고양시 백석역 열수송관 누수 사고 관련 피해 접수 안내
2018년12월4일 발생된 고양시 백석역 인근 열배관 누수 사고와 관련하여 불편을 드린 점에 깊이 사과드립니다. 금번 사고와 관련한 피해 접수처를 아래와 같이 운영함을 안내드립니다.
✔방문 접수처(09:00~21:00)
- 현장접수처(백석역 3번 출구 흰돌마을 4단지 상가 옆)
-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경의로 149)
✔전화 접수처(24시간 운영)
- 한국지역난방공사 대표전화(1688-2488)
-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031-901-2488)
▶이재명 경기도지사 백석역 사고 침묵
이재명 지사는 백석역 열 수송관 파열 사고와 관련한 일체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사고 현장 방문 계획 역시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지사 본인과 아내 김혜경씨와 관련된 수사와 혐의에 대해서는 SNS를 통해 수시로 대응하던 것과도 다르게 이재명 지사는 현장 방문 계획이 없을 뿐 아니라 백석역 사고와 관련된 언급조차 하지 않고 있다.
경기도청 관계자는 "12월6일 이재명 지사의 오늘 일정에서 백석역 사고와 관련된 것은 없다. 관련 브리핑도 없을 예정이다.지금 현재 고양시에서 잘 처리를 해주고 있고 사고 결과가 나오면 대응을 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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