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공유주방 매장 개장

정부는 6월20일 경부고속도로 서울만남의광장 휴게소, 부산 방향 안성 휴게소 등 2개소에 국내 최초 공유 주방 매장을 개장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공유주방 매장은 경부선 서울만남의광장 휴게소이며 판매품목은 커피, 호두과자, 소떡소떡, 핫도그 등 입니다. 또 다른 공유주방 휴게소는 부산방향 안성 휴게소이며 판매 품목은 커피, 미니츄러스, 킹핫도그 등입니다. 영업시간은 20시~24시 입니다.

공유주방 매장은 청년일자리 창출과 야간 휴게소 고객서비스 개선을 위해 도입된 규제개선 제도(규제 샌드박스)의 실증특례 사업으로 주간 08시~20시에는 휴게소 운영업체가 운영하고, 야간 20시~24시에는 청년창업자가 영업할 수 있도록 시간을 나눠 매장을 공유하는 형태입니다. 운영자들은 매장 공간뿐만 아니라 조리설비도 공유하게 됩니다.

현행 식품위생법에는 교차오염 방지 등 위생관리 문제로 2명 이상의 사업자가 같은 공간에서 영업을 할 수 없지만,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 규제개선 제도(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지난 4월말 경부고속도로 서울만남의광장휴게소와 안성휴게소(부산방향) 2곳이 2년간 실증특례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공유주방 매장은 청년창업자들이 운영하며, 저렴한 가격의 원두커피, 음료와 핫바, 호두과자 등 간식 메뉴를 판매하는데 야간 취약시간대에만 운영되는 점을 감안해 임대료가 면제되고, 수수료가 인하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됩니다.

서울만남의광장 휴게소의 창업자인 변○○씨는 4살 아기의 엄마로 경력단절 이후 야간 부업활동을 찾던 중 새로운 기회를 갖게되었습니다.

부산방향 안성휴게소의 창업자 엄○○씨는 핸드드립커피 전문점 사장을 꿈꾸는 대학생으로 직접 로스팅 한 원두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커피 맛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공유주방 매장 개장으로 취업취약계층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효과가 지속되기를 바라며, 공유주방 매장은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야간에도 매장을 이용할 수 있어 운영업체와 이용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식약처가 마련한 공유주방 위생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창업자들에게 최선의 영업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