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치매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중앙치매센터로 국립중앙의료원이 선정됐습니다.

2019년 11월 22일, 정부는 국가치매관리사업 지휘본부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중앙치매센터
위탁운영 기관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을 선정했습니다.


중앙치매센터

중앙치매센터는 전국 17개 광역치매센터 및 전국 256개 치매안심센터를 지원하는 국가치매관리사업의 컨트롤 타워입니다.

중앙치매센터는 치매관리종합계획과 치매국가책임제에 따라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국가치매사업, 치매 연구수행 및 관련 컨텐츠 개발, 종사자 전문교육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중앙치매센터는 의료법에 따라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90일간의 공모기간을 거친 후 심사를 통해 국립중앙의료원 선정했으며, 향후 3년간 위탁운영됩니다.



국립중앙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은 치매분야 진료와 연구 업적이 풍부하고 공공보건의료체계의 구심점 위치라는 점에서 중앙치매센터 운영기관 능력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공간 재정비를 통해 현 중앙치매센터 사용 공간 규모의 공간 약 200평을 확보하고 필요 시 의료원 인근 지역 임대를 통해 업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중앙치매센터 운영기관을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선정하고 올해 안에 256개 모든 치매안심센터가 완전개소하여, 광역치매센터 및 시군구 치매안심센터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치매국가책임제를 실천해 나갈 예정입니다.



중앙치매센터 주요 업무 (치매관리법 제16조)

- 치매연구사업에 대한 국내외의 추세 및 수요예측
- 치매연구사업 계획의 작성
- 치매연구사업 과제의 공모 심의 및 선정
- 치매연구사업 결과의 평가 및 활용
- 치매관리에 관한 홍보
- 치매와 관련된 정보 통계의 수집과 분석 및 제공
- 치매와 관련된 국내외 협력

- 치매의 예방 진단 및 치료 등에 관한 신기술의 개발 및 보급

- 치매와 관련하여 보건복지부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업무

- 재가치매환자 관리사업에 관련된 교육과 훈련 및 지원 업무

- 치매상담전화센터는 치매예방, 치매환자 관리 등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 제공 및 치매환자 가족의 정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전문 상담을 제공합니다.

- 치매상담전화센터는 중앙치매센터 위탁운영 기관이 운영합니다.



치매 의심 증상 10가지

① 직업이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로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 상실이 있다.

가끔 세부사항을 잊는 것, 예를 들어 다른 사람의 이름이나 전화번호가 기억이 나지 않거나 약속을 깜빡 잊는 것은 정상입니다. 치매 환자는 정상인과는 달리 잊어버리는 횟수가 증가되고 시간이 흘러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② 익숙한 일을 처리하는데 어려움이 생긴다.

예전에는 익숙하게 잘 하던 일을 처리하지 못하게 되는 변화는 치매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예전에는 요리를 잘 했는데 치매에 걸리면 음식 맛이 변하거나 복잡한 음식을 만들지 못하게 되고, 간단한 음식도 만드는 방법을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③ 언어사용이 어려워진다.

정상적으로도 간혹 적당한 낱말이 생각나지 않아 머뭇거릴 수 있습니다. 적당한 낱말을 대지 못하고 좀 더 추상적인 말로 대신하거나 적절하지 않은 단어를 사용하는 일이 많아진다면 치매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과가 생각이 나지 않아 과일 혹은 먹는 것, 그것 이라고 둘러대거나, 엉뚱하게 배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또는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여 부적절한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④ 시간과 장소를 혼동한다.

정상적으로도 간혹 요일이나 날짜를 혼동하거나 낯선 곳에서 길을 헤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평소에 잘 알던 익숙한 장소에서도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지 못하거나, 어디로 가야하는지 모르고 길을 잃어버린다면 치매를 의심해야 합니다.


⑤ 판단력이 감소하거나 그릇된 판단을 자주 한다.

나이가 들면서 사고가 경직되어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예전에 비해 판단력이 뚜렷하게 감소해 생활에 문제가 생긴다면 치매를 의심해야 합니다.

옷을 제대로 못 입고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곤 합니다. 간혹 판단력 저하로 인하여 경제적 혹은 법적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⑥ 추상적인 사고능력에 문제가 생긴다.

돈 계산이 복잡해지면 잠시 혼동이 올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간단한 돈 계산도 하기 어려워진다면 치매를 의심해야 합니다.


⑦ 물건을 잘못 간수한다.

건강한 사람들도 간혹 돈이나 통장을 잘 두고는 어디에 두었는지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매 환자는 잘 간수해야 하는 물건을 엉뚱한 곳에 둔다든지 필요 없는 것을 지나치게 잘 간수한다든지 하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보관 장소를 잊어버려 찾지 못하게 되면 누군가가 훔쳐 갔다고 따지거나 화를 내기도 합니다.


⑧ 기분이나 행동의 변화가 온다.

누구나 다소 슬프거나 기분이 가라앉을 때가 있습니다. 치매 환자는 특별한 이유 없이도 감정의 급격한 변화가 올 수 있습니다. 이전과 다른, 의욕이나 감정 상태의 변화가 오기도 합니다.


⑨ 성격에 변화가 온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다소 성격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매 환자의 경우 성격의 변화의 정도가 정상인보다 뚜렷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부적절하다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의심이 많아지거나 충동적으로 변할 수도 있고, 자신의 욕구를 자제하지 못하거나, 무슨 일이든 따지거나 시비를 걸어 다른 사람들을 당황하게 하기도 합니다.


⑩ 자발성이 감소한다.

정상적으로도 간혹 집안일이 귀찮거나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불편해도 자발적으로 어떤 일을 하지 않으려 하고 매사에 수동적이라면 치매나 우울증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