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보궐선거가 종료됐다. 평일에 치러지는 보궐선거인 만큼 투표 시간은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는 대선, 총선, 지방선거보다 2시간 연장된 오전 6시~오후 8시까지 진행됐다.

4.3 보궐선거는 국회의원 선거구 경남 ➊창원시성산구, ➋통영시고성군 2곳과 기초의원 선거구 ➀전북 전주시 라, ➁경북 문경시 나, ➂문경시 라 3곳 등 모두 총 5곳이며 창원성산은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의 사망으로, 통영·고성은 자유한국당 이군현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보궐선거가 치러진것이다. 4월 3일, 오후 8시 기준 투표율은 51.2%이며 지역별로는 창원성산은 51.2%, 통영·고성도 51.2%로 각각 조사됐다.

4.3 보궐선거 국회의원 선거결과는 창원시성산구는 정의당 여영국 후보, 통영시고성군는 자유한국당 정점석 후보가 최종 4.3 보궐선거에 당선됐다.

4.3 보궐선거 기초의원 선거결과는 전북 전주시 라선거구는 민주평화당 최명철 후보가 당선됐고 경북 문경시 나선거구는 자유한국당 서정식 후보가, 문경시 라선거구는 이정걸 후보가 당선됐다.


▼경남 통영시고성군: 민주당 양문석 VS 한국당 정점식 후보 대결➡정점식 당선
먼저 경남 통영시고성군은 28년동안 민주공화당, 민주정의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새누리당이 당선된 대표적인 자유한국당 텃밭이다. 민주당은 양문석 후보를, 자유한국당은 정점식 후보를 내세웠다.

➊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첫 공천인사 정점식 후보
정점식 후보는 황교안 대표 취임 후 첫 공천인사이다.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이 정재계 인사들로부터 광범위하게 청탁과 접대를 주고받은 이른바 '장충기 문자' 리스트에 등장하는 인물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사법 30회에 합격해 대검찰청 공안 1·2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 부장검사 등을 거쳤다. 통합진보당 해산 과정에서 정점식 후보는 대한민국 법무부 청구인 쪽 대리인 중 한명으로 활동했으며 황교안 대표가 법무부 장관시절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창원시성산구: 정의당 여영국 VS 한국당 강기윤 후보➡여영국 당선
경남 창원성산은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로 민주당과 정의당이 단일화하면서 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의 대결로 치러졌다.

창원성산 보궐선거는 막판 역전으로 극적인 투표결과가 나왔다. 개표 초반부터 한국당 강기윤 후보는 50.37%, 여영국 후보는 40.89%로 두 후보 간 격차는 9.48%포인트까지 벌어졌고 개표율 50%를 넘겼을 때도 투표율 격차는 5~6% 포인트차로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 앞서고 있었다.



<4.3 창원성산 보궐선거 역전 드라마>
마지막 3분 밤 11시20분, 개표율 99.98%인 상황에서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45.75%,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 45.21%를 앞섰다는 공식 발표가 처음 발표됐다. 여영국 후보와 강기윤 후보 최종결과 504표 차이로 정의당 어영국 후보가 막판 역전으로 당선됐다.

마지막 몰표를 안긴 동네는 다름아니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강기윤 후보자가 축구장 내 선거유세를 해 선거법 위반 논란으로 경남FC가 2000만원의 제재금 징계를 받은 창원 사파동과 상남동 지역구이다.

여영국 후보는 청원 사파동에서 1709표 차이, 상남동에서는 283표 차이 등 몰표가 나오면서 정의당 여영국 후보의 당선에 견인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어리석고 미숙함이 드러난 결과라 할수 있다. 황교안 대표는 빨리 경남FC 2000만원 제재금을 물어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