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임종석 비서실장 탁현민 사의 반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후 춘추관에서 "임종석 실장이 가을에 남북정상회담 등 중요한 행사가 많으니 그때까지만이라도 일을 해달라"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사실상 탁현민 행정관의 사의를 반려했다.

김 대변인은 "탁 행정관의 사의를 간곡하게 만류한 것이다.탁 행정관이 뭐라고 답했는지, 여기에 동의했는지는 모르겠다.

"탁현민 행정관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겠다는 뜻인가"

"그렇다"

6월 30일 탁현민 사의 표명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청와대를 떠난다고 공식적으로 사의를 밝혔다.

경향신문 기자는 탁현민 행정관이 보낸 문자 메세지를 공개했다. “청와대 관계자가 어제 제가 사표를 쓰지 않았다는 말을 했던 것은 아마 저의 사표가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는 정도로 이해해 달라..여러 차례 사직 의사를 밝혔지만 청와대가 저에 대한 인간적 정리를 쉽게 결정해주지 못하고 있어 굳이 공개적으로 사직 의사를 밝히게 됐다”고 밝혔다.

그 동안 탁현민을 사퇴하라고 주장하던 언론들 조선일보 뿐만아나라 한계레, 자유한국당, 여가부까지 모든 진보언론, 보수언론등 탁현민 행정관을 통해 그 들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보는 시각의 민낯을 볼수 있습니다.

- 탁현민 행정관 일본 방송에 나온 내용

▶탁현민 행정관 기획 공연들

2009년 '노무현 추모 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2011년 7월 '문재인의 운명' 출간과 북콘서트

2013년 11월 문재인의원 검찰출두에 함께 그를 지켜주자고 제안

2016년 문재인 대통령의 총선 캠페인

2016년 검찰개혁 토크쇼

노무현 재단 전국투어 공연

2016년 히말라야 산행

2016년 홍대 피아노공연

2016년 대한민국이 묻는다. 북콘서트

2017년 문재인대통령 대선유세 기획

2017년 5.18 기념식 행사

2017년 6.6 기념식 행사

2017년 6.25 기념식 행사

2017년 미국 장진호기념공원 방문 기획 외 다수

2017년 11월 7일 트럼프 대통령 국빈 방문 행사

2018년 4월 27일 남북 정상회담 기획

▶다음은 탁현민 행정관의 메세지 전문이다.

탁현민입니다. 사직의사를 처음 밝힌 것은 지난 평양공연 이후였습니다. 애초에 6개월만 약속하고 들어왔던 터라 예정보다 더 오래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5.18 부터 평양공연까지로 충분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비서실장님이 사표를 반려하고 남북정상회담까지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씀에 따르기로 했고 이제 정말로 나가도 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그 사이도 여러 차례 사직의사를 밝혔지만 저에 대한 인간적 정리에 쉽게 결정해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굳이 공개적으로 사직의사를 밝힌 이유가 되겠습니다.

- 오히려 북한 현송월한테 인정 받는 탁현민

선거법위반 재판의 1심 결과도 사직을 결심할 수 있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100만원 이하의 벌금은 직을 유지할 수 있는 조건이 되겠지만, 제게는 오히려 떠밀려 떠나는 것이 아니라 마음 편히 떠날 수 있는 이유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지난 1년 동안 함께 호흡을 맞추며 수많은 행사를 치러낸 의전비서관실의 동료들도 이제는 굳이 제가 없어도 충분히 대통령행사의 기획과 연출을 잘 해내리라는 믿음도 있고 무엇보다 새 의전비서관으로 임명된 김종천 비서관이 있어 더욱 그러한 믿음이 단단해졌습니다.

(저와 김종천 비서관의 인간적 관계에 대해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는 제가 청와대 안에서 유일하게 ‘형’이라고 부르는 사이이며 가장 적임자이기도 합니다. )

조선일보 보도에 저와 김비서관 사이의 갈등이나 인사문제를 이야기 하던데... 정말 조선일보는 지난 1년 내내 참 대단합니다. 그 ‘신박’한 해석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청와대 관계자가 제가 사표를 쓰지 않았다는 말을 했던 것은, 아마 저의 사직의사가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는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조용히 떠나고 싶었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인해 지난 1년 내내 화제가 되었고 나가는 순간까지도 이렇게 시끄럽네요.

여러 소회는 언젠가 밝힐만한 시간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굳이 이말 저말 안하고 좀 조용히 지내려 합니다. 허리 디스크와 이명과 갑상선 치료가 먼저라... 지나치게 많은 관심에 감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탁현민 말라야 산행 사진

- 문재인 대통령 잘생긴거 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