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7일 은수미 성남시장은 오는 9월부터 지급되는 아동수당을 성남 지역 상품권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6월 29일 성남시청에서 가진 인수위를 통해 ♦지역화폐 1천억원 발행 ♦판교·수정·중원·분당의 아시아 실리콘밸리 육성 ♦시민청원제·시정위원회·공론화위원회 운영등 10대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은수미 성남시장이 아동수당을 현금대신 지역 상품권으로 지급하겠다는 발표가 나오자 6월 27~28일 청와대 국민청원을 비롯한 커뮤니티 맘카페를 중심으로 불만과 거센 반발을 하고 있습니다.

6월 30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성남시 아동수당 지역화폐 지급 철회 요망’ 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와 있고 등록됐다. 30일 기준으로 각각 9361명 동의를 받았습니다.

성남시 맘카페 주부는 “국가가 지급하는 아동수당을 왜 성남시만 지역화폐로 지급하느냐”

"전혀 수령자의 실생활과 동떨어진 제도입니다. 대체 어느 시간을 더 쪼개서 지역 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차를 타고 대중교통을 타고 아이와 함께 가서 무엇을 삽니까?"

"대부분의 부모들이 필요한 아이 관련 생필품은, 기본중의 기본은, 기저귀 물티슈 아기 건강한 유기농 먹거리 등등입니다. 대체 어디서 지역 화폐로 손쉽게 시간 절약하며 살수 있습니까? 이 돈으로 아이 보험 가입하고 병원비 하려고 하는 부모들도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상품권을 '깡'합니다. 결국 뒷돈으로 들어가겠지요. 관련되어 당선자님 안좋은 소문도 모르시고 계시진 않겠지요. 많은 사람들이 은수미 시장을 뽑은 손을 원망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시정하시고 현급 지급하시기 바랍니다. 시민을 위한 봉사자라는 것 잊지 마시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행정 하시기 바랍니다."

은수미 성남시장: "우리가 일하고 번 돈이 주로 대기업이나 중앙으로 빠져나가는 구조의 문제여서 이것을 해소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우리가 일하고 번 돈의 일부는 지역에 남게 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