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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댐 붕괴 "사망자가 최소 70명"

7월 25일 수요일 베트남 언론은 SK건설이 시공 중인 라오스시공 중인 수력발전댐 붕괴 사고로 피해와 관련해 사망자가 최소 70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는 25일 베트남 재난대응 수색구조위원회를 인용해 라오스 댐 붕괴로 최소 70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또 6천6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베트남통신(VNA)도 시신 18구가 발견됐고, 약 200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라오스 댐 붕괴(7월 24일 한국시간)

베트남 라오스 현지 시간 7월 23일 오후 8시쯤 라오스통신(KPL)은 라오스 남동부 아타프 주에 있는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의 보조댐이 무너져 인근 6개 마을로 50억 ㎥의 물이 아래 6개 마을로 한꺼번에 덮쳐 마을 주민 다수가 숨지고 수백명이 실종됐으며 1천300가구 약 6천6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은 지난 2012년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 태국 국영기업 전력회사와 합작법인(PNPC)을 구성해 공동 수주해 시공했으며 올해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었습니다.

10억2000만달러(약 1조1572억원)가 투입됐으며, 한국 기업이 라오스에서 수행한 최초의 수익형 민간투자사업 입니다.


라오스 현지시간 7월 24일 주민들은 지붕 위로 올라가 피신해 보트로 긴급히 대피하고 있습니다. 재난 당국은 군인과 경찰, 소방대원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구조 활동을 펴고 있다.

라오스 총리도 곧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상황을 파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K건설은 현지와 본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하고 안재현 사장과 해당 사업 담당 본부장은 사고 수습을 위해 라오스 현지로 출국했습니다.

SK건설 관계자는 "천재지변성 집중호우로 인해 5개 보조댐 중 하나가 범람하면서 침수 피해가 가중됐다"

"현재 라오스 정부와 협조해 인근 마을 주민들을 대피시켰고 침수 지역에 대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라오스 한국대사관은 "현재까지 우리 교민이나 주재원, 시공사 관계자 등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