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9월 23일~27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제73차 UN 총회 참석과 기조연설, 한미 정상회담 등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은 지난해에 이어 취임후 두 번째다.

올해 유엔 총회에는 현재까지 총 193개 회원국 중 96개국 국가원수와 41개국 정부수반 등 137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미국 뉴욕 순방에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유엔 총회 기조연설, 칠레 스페인 등과의 양자 정상회담,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 그리고 미국의 국제 문제 전문가와 여론 주도층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정책연설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 유엔 총회 참석 뉴욕 방문 일정

<23일 밤, 미국 현지 시간>
뉴욕 도착

<24일 오전>
28개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세계 마약 문제에 대한 글로벌 행동 촉구’ 행사에 참석한다

오후 24일(미국 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과 유엔 사무총장 회담


한미 정상회담 시간은 한국 시간 25일 새벽 3시 30분쯤 시작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9월 평양 공동선언'과 관련해 방북 성과에 대해 공유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비핵화 계획과 종전선언 등 남북미 관계를 진전 시키기 위한 실천적인 협력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서의 비공개 합의 사항도 전달할 방침이다.

✔한미 정상은 이번 뉴욕 회담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개정 협정문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FTA 개정안은 미국이 오는 2021년 1월1일부로 철폐할 예정이었던 화물자동차(픽업트럭) 관세를 20년 더 유지해 2041년 1월1일 없애기로 하고,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제도(ISDS)의 중복제소를 방지하는 내용을 담은 FTA 개정안 등을 서명한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후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평양 선언에 대한 국제사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25, 문재인 대통령 뉴욕 방문 일정>

(한국 시간 26일 새벽)

미국 국제문제 전문가 250여명과 여론주도층 인사들과의 모임에 참석해 '위대한 동맹으로 평화를,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화'라는 주재로 연설할 예정이다.

-미국의 대표적 보수 성향 방송인 폭스뉴스와 인터뷰 할 계획이다.

폭스뉴스 인터뷰는 25일(미국 현지시간) 뉴욕 현지에서 진행되고 같은 날 오후 6시(우리 시간 26일 오전 7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청와대는 "유엔총회 참석 계기 미국 현지 유력 방송과 대면 인터뷰를 통해 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와 의미를 미국 국민에게 홍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6일, 문재인 대통령 유엔총회 기조연설(한국 시간 27일 새벽 3시경)



문재인 대통령 유엔 기조연설 한국 시간 27일 새벽 3시경

지난 1~3차 남북 정상회담과 6·12 북미 정상회담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북한의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 북미관계 개선 등 국제사회에 한반도 평화체제를 시키겠다는 한국 정부의 비전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방미 기간 칠레·스페인 등 정상과의 양자회담도 갖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