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평양 초청 프란치스코 교황 "나는 평양에 갈수있다" 방북 수락 의사

📰10월18일 뉴스


▶프란치스코 교황 "공식 초청장을 보내주면 나는 평양에 갈수있다" 북한 방문 수락 의사


교황청을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미사 참석에 이어 18일 오후 12시10분쯤(현지시각) 바티칸 교황궁 2층 교황 서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배석자 없이 단독 면담을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 수행원 자격으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남관표 안보실 2차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윤종원 경제수석, 몰타 기사단(Knights of Malta) 회장 자격으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함께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단독 면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한 노력 등 한국과 교황청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 심도있게 의견을 교환하고 한국에서의 가톨릭 역할, 한·교황청 관계 발전 등을 논의했다.

이어 지난 9월 제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백두산 천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방북 초청 메시지도 함께 전달했다.

문재인 대통령 “지난달 평양을 방문했을 때 김정은 위원장에게 교황께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관심이 많다며 교황을 만나뵐 것을 제안했고 김 위원장은 바로 그 자리에서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는 적극적 환대의사를 밝혔다”며 김 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교황께서 전달했다.

교황은 "문 대통령께서 전한 말씀으로도 충분하나 공식 초청장을 보내주면 좋겠다.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나는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반도에서 평화프로세스를 추진중인 한국정부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멈추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했다.



📰10월9일 뉴스


▶김정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습니다" 북한 방문 초청 의사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0월 9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평양에 방문하기를 바란다면 방북 초청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정상회담 북한 방문때 김정은 위원장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반도 평화, 번영에 관심이 많으니 한번 만나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이에 김정은 위원장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습니다"라며 초청 의사를 밝혔다.

또한 지난 9월 20일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백두산 천지 동반에서 김희중 대주교는 "남북이 화해와 평화의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는 걸 교황청에 전달하겠다"라고 말을 했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꼭 좀 전달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월 17∼18일까지  교황청을 공식 방문하여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 방문 초청 의사를 전달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축복과 지지를 재확인하고 향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