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논객 지만원씨는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한국당 조사위원으로 본인을 추천해주지 않고 배제할려고 한다고 연일 공개석상에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해 욕설과 폭언을 퍼붓고 있다.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한국당이 조사위원 추천을 미루어 지연 중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구성은 국회의장 1명과 여당 4명, 야당 4명이 추천한 법조계, 학계 등 인사 총 9명으로 구성된다. 5·18 조사위원회는 1980년 광주 5·18 민주화운동 당시 민간인을 학살한 군 책임자와 피해자 현황을 밝히기 위한 기구이며 국회가 2018년 2월에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을 처리하면서 2018년 9월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국당이 조사위원 추천을 미루면서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구성이 지연됐고 조사위 가운데 한국당만 조사위 명단을 제출하지 않고있다.

▶지만원, 태극기 집회에서 욕설 발언

지만원 씨는 2019년 1월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최근 나경원 원내대표가 회동 자리에서 조사위원에서 자신을 배제하려 한다며 태극기 집회 무대에 올라가 "4일 나경원 원내대표를 국회에서 만났다. 나경원 그 XX 여자 아니냐? 그거 내가 안 들어가면 공신력이 없는거다. 나경원 XX 아니냐? 그게 어떻게 한국당의 말이냐? 원내대표라는 게" 등의 폭언을 했다.



▶지만원, 홈페이지 시스템 클럽에서 나경원 원내대표 관련 글

지만원 씨는 1월7일 시스템 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관, 정의감 없고 편법에 능한 나경원 내가 XXX>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지만원의 세평이 안 좋고 5.18을 배신하고 싶지 않고, 한국당 이익에 마이너스일 것이라고 판단하여 당신과 함께 갈 수 없다"고 말한 것은 그 여자에게 국가관도 없고 정의감도 없다는 것을 웅변한 것입니다. 국가관도 정의감도 없이 오로지 당의 이익만이 최선이라고 내게 말한 것은 이 여자가 얼마나 정의감 및 국가관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것인가를 실토한 말입니다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저보다 21세 아래인 나경원이 아버지뻘 되는 사람을 앞에 놓고 한껏 안하무인 격으로 조롱하고 모욕하였다. 생각해보십시오. "당신 세평이 아주 안 좋아, 서정갑 말을 들으니 당신 주장 가짜라며? 당신 같은 사람 안고 가면 한국당 망해" 이게 모욕 아니면 무엇이 모욕입니까? 나는 나경원으로부터 사과를 받아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 그녀를 내 앞에 무릎꿇게 하고 사과하게 만들어 주십시오 라고말했다.



▶지만원, 영화택시운전사 김사복씨의 아들로 부터 고소➡검찰 기소 의견 송치

지만원 씨는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주인공인 김사복씨를 빨갱이라고 지칭해 김사복씨의 아들 김승필씨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지난해 6월말 광주지검은 방배경찰서로 보내 수사를 맡겼고 11월 사자명예훼손, 명예훼손 혐의로 지만원 씨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