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의 5.18 망언과 관련해 시민단체를 비롯한 정치권 안팎으로 파문이 거세지면서 여야 4당은 의원직 제명과 한국당 출당을 시켜야한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 5.18 민주화운동과 유가족을 폄훼하고 비방, 왜곡, 날조 등 국민을 우롱하는 범죄적 망언을 했다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또한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은 2월15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 참배한 뒤 5.18 광주민주화운동 망언 규탄대회을 열고 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의 5.18 망언 내용

지난 2월8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주최자는 김진태, 이종명 의원으로 제목은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라는 이름으로 이종명, 김순례 의원과 지만원 씨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5.18 민주화운동을 북한 특수부대원 600여명이 내려와 일으킨 폭동으로 왜곡, 날조하고 5.18 유가족을 폄훼하고 비방한 지만원 씨가 공청회의 발표자로 나섰다. 지만원 씨는 5.18 기록에 등장하는 시민사진을 보여주며 광주에 파견된 북한 특수부대원이라며 11명을 지목하고 이들이 북으로 가 요직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만원 씨의 5.18 북한군 개입설 주장은 이미 대법원에서 허위로 판명 났고 2018년 12월 광주 시민에 배상판결을 받았다.

1. 김순례 의원 5.18 망언 내용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의원이 주최한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에서 김순례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과 유가족에 대해 폄훼와 망언을 쏟아냈다.

김순례 의원은 "종북좌파들이 지금 판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집단을 만들어 내면서 우리 세금을 축내고 있다. 5.18 유공자, 그 헛되게 돼 있는 모든 국민의 피땀 어린 혈세를 가지고 그들의 잔치를 벌이고 있는 5.18 유공자를 다시 한번 색출해야한다. 앞장서겠다" 라고 말했다.



2. 이종명 의원 5.18 망언 내용
이종명 의원은 "5.18을 정치적, 이념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에 의해 폭동이 민주화운동이 됐다. 그렇게 될때까지 10년, 20년밖에 안걸렸는데 5.18 폭동이 일어난지 40년이 됐다. 그럼 다시한번 뒤집을 수 있는 때가 됐다. 국회를 토론의 장으로 5.18 때 북한군이 개입 됐다는 것을 하나하나 밝혀나가는 그런 역할을 하는데 더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3. 김진태 의원 5.18 망언 내용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진태 의원은 "5.18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우파가 결코 물러서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전당대회에 나온 사람들 이러니저러니 해도 5·18 문제만 나오면 다 꼬리를 내린다"

또한 김진태 의원은 5.18 망언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공청회 참석자들의 발언은 주관적인 의견을 말한 것뿐이고, 거기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는 나중에 내려질거다. 이번에 5.18유공자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 국민혈세가 들어갔으므로 우리는 알권리가 있다" 고 말했다.


▶5.18 모독 망언한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 서울 남부지검에 고발

서민민생 대책위,5.18 민중항쟁구속자, 오월을 사랑하 는사람들의 모임 등 시민단체들은 5.18 민주화운동과 유가족을 폄훼하고 왜곡, 비방한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과 지만원 씨를 명예훼손,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서울 남부지검은 자유한국당 소속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과 지만원 씨 사건을 형사 2부에 배당하고 수사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